(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수많은 작품들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지만, 무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긴 작품도 있었다.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게최됐다. 진행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맡았다.
TV 부문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감독 박인제)이 대상과 극본상, 남자 신인 연기상(이정하) 등 총 3관왕에 오르면서 활짝 웃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감독 김용훈)도 남녀 조연상(염혜란, 안재홍)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그런데 여러 부문에 노미네이트가 되고도 무관에 그친 작품이 있었다.
가장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든 작품은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였다. 방영 당시부터 라미란과 이도현의 열연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나쁜엄마'는 드라마 작품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라미란), 여자 조연상(강말금), 극본상 등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나, 모든 부문에서 수상에 실패하며 무관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감독 이명우)는 남자 신인 연기상(이시우), 연출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임시완) 등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지만, 마찬가지로 무관에 그쳤다. 모든 부문에서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만큼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감독 이재규)도 드라마 작품상, 여자 신인 연기상(이이담), 극본상 등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지만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다.
특히나 세 작품은 작품성과 화제성을 비롯해 배우들의 열연도 화제를 모았던 작품인 만큼 무관에 그친 것은 충격에 가까웠다.
이외에도 '살인자ㅇ난감', '악귀'가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고도 무관에 그쳤고, '고려 거란 전쟁', '마당이 있는 집', '운수 오진 날' 등은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지만 빈손으로 돌아갔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에도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이 총출동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최소 4부작 이상·연작의 경우 심사일 기준 3분의 1 이상 방송된 작품),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후보 선정 전,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후보를 결정했다.
사진= JTBC, 쿠팡플레이, 넷플릭스, 박지영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