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영화 '서울의 봄'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작품상의 영예를 얻었다.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동엽·수지·박보검의 사회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영화부문 작품상에는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후보에 올랐다.
작품상은 '서울의 봄'이 받았다. 제작자 하이브미디어코프의 김원국 대표는 "1년 전부터 이 소재를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야겠다' 준비하면서 김성수 감독님이라는 영화의 마스터 같은 분을 만나서 이런 멋진 작품을 만들게 됐다"며 김성수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먼저 표현했다.
이어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김성균, 박해준 등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남자만 나오는 영화고 실패한 역사고, 군인 얘기인데 이런 소재를 왜 만드냐'고 말이 많았다"라며 배급사 플러스엠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리고 끝까지 저희 영화 끝까지 진짜 예민한 부분이 많았다"라며 제작사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제 동료들 주변 후배들이 다 이제 영화를 하기가 너무 힘들다"라며 "그래도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영화밖에 없기 때문에 이제 영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1317만이라는 스코어보다 이 영화가 팬데믹 이전의 상황으로 성공적으로 극장에 론칭하는 게 제 일단 1차 목표였고 그를 달성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1200만 가까운 스코어로 이어줘서 행복하다"며 "더 강력한 스토리텔링과 더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돌아오겠다"라며 한국 영화에 대한 많은 사랑을 당부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정우성, 황정민 등이 출연했다.
백상예술대상은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후보자(작)를 선정했다.
사진=백상예술대상,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