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한국 배우 최초로 스타워즈 시리즈에 입성한 이정재의 모습이 베일을 벗었다.
이정재의 활약이 담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 스페셜 영상이 공개됐다.
스타워즈 세계관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로 6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정재의 스타워즈 합류로 화제가 된 '애콜라이트'. 이정재는 그간 꽁꽁 숨겨져 온 캐릭터 '솔'을 맡아 화려한 광선검 액션과 살벌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재는 이번 작품에서 강력한 포스를 지닌 제다이 마스터이자 강하고, 지혜로운 모습으로 큰 존경을 받는 인물 마스터 솔로 변신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정재는 "어렸을 때 스타워즈를 극장에서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런 내가 스타워즈를 촬영했다는 것에 대해서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다"며 합류 소감을 밝혔다.
'애콜라이트' 연출과 각본을 맡은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과 에피소드 3, 7편의 연출을 맡은 코고나다 감독은 이정재를 향한 무한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솔 캐릭터를 작업할 때 '오징어 게임'을 봤다. 이정재 배우를 보자 마자 바로 '솔'이다 싶었다"며 "정말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는 배우", "캐릭터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배우"라고 이정재를 극찬했다.
또한 "이정재 배우는 무시무시했다가도 깊은 슬픔까지 자유롭게 연기한다. 이렇게 할 수 있는 배우는 정말 드물다"며 고난이도 액션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어낸 이정재에게 감탄을 표했다.
이정재는 자신의 역할인 솔에 대해 "책임감이 강하고 무술 실력이 뛰어난 제다이 마스터. 평화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거는 인물. 감정을 안으로 삭히고 잘 들키지 않으려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정재와 사제 관계로 깊은 관계에 놓인 인물 메이를 연기하는 아만들라 스텐버그는 "솔을 연기한 이정재 배우는 정말 빛이 난다. 특히 액션씬을 기막히게 잘 소화하는데 꼭 춤을 추는 것 같다. 정말 멋진 제다이"라고 전했다.
이정재는 수많은 검 액션을 해왔지만 이번 라이트세이버는 달랐다고 밝히며 새로운 모습을 기대케 했다. 그는 "'애콜라이트'는 아주 신비롭고 긴장감이 넘치는 스타워즈의 새로운 스토리를 가진 작품"이라고 애정을 덧붙였다.
또한 5일, 이정재가 중앙에 위치한 '애콜라이트' 포스터가 공개되어 화제다.
마스터 솔 이정재가 광선검을 든 채 중앙에서 강렬한 아우라를 자아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작품을 가득 채울 다양한 캐릭터들의 모습과 이들 사이에 얼굴을 가린 채 서 있는 의문의 인물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들의 운명을 위협하는 사악한 세력들과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사건의 서막을 보여줘 스타워즈 팬의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