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YG에서 가장 한 게 없는 아티스트는 2NE1"이라는 발언으로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은 그룹 빅뱅 출신 대성이 결국 3개월여 만에 사과했다.
지난 3일 대성은 유튜브 채널 '집대성'를 통해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함께 몸담은 산다라박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대성은 게스트인 산다라박에게 "내가 뭔가 좀 잘못했다"고 사과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얼마 전에 심기를 좀 불편하게 한 거 아닌가 싶어서 불렀다"며 "특히 저는 공민지에게 특별히 미안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민지에게 따로 연락을 안 하셨나"라는 산다라박의 물음에 대성은 "내가 민지 연락처가 없다"며 따로 해명할 기회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성은 공민지를 향한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그는 "예전부터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공민지가) 데뷔할 때부터 '대성 닮은 꼴'이러면서 화제가 됐었는데 여자한테 결코 좋은 타이틀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면서 거듭 사과했다.
지난 2월, 대성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콘텐츠 '나락퀴즈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나락퀴즈쇼'는 게스트에게 정치, 역사, 사생활 등 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던지고 곤경에 빠트리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대성의 출연 소식에 많은 이들은 '클럽 버닝썬 게이트'로 성매매 알선 등 9개 혐의로 실형을 살고 나온 승리부터 빅뱅 완전체 가능성 등 다채로운 질문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정작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승리, 빅뱅 완전체 관련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 빅뱅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한 대신 대성은 같은 소속사 동료였던 2NE1을 수차례 소환했다. YG에서 가장 한 게 없는 아티스트를 묻자 2NE1을 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NE1 멤버들 중 없어도 되는 멤버를 고르라는 물음에는 공민지를 언급,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승리, 빅뱅 등 나올 법한 질문은 나오지 않은 상황 속에서 타그룹을 언급하며 희화화하는 건 무례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캡처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