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장기용이 오늘(4일) 첫방송을 앞둔 '히어로는 아닙니다'로 복귀한다. 군 제대 후 3년 만이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다. 세상 흔한 현대인의 고질병에 걸려 흔치 않은 능력을 잃어버린 초능력 가족과, 우연인 듯 운명처럼 얽히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속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장기용은 우을증에 걸려 타임슬립 능력을 상실한 복귀주 역을, 천우희는 그런 복귀주 앞에 나타난 수상한 침입자 도다해 역을 맡았다.
특히 장기용의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바. 앞서 그는 지난 2021년 8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 지난해 2월 제대했다. 입대 전 선보인 작품은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당시 송혜교와 애절한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이처럼 길고 긴 3년 공백기의 마침표를 찍을 '히어로는 아닙니다'를 향한 관심도 높은 상황. 오랜만에 안방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장기용은 "저의 20대를 돌이켜보면 정말 바빴다"고 운을 뗀 뒤 "그 전에는 어딘가에 쫓기고 마음이 급해서 여유가 없었다. 1년 6개월 공백기 동안 처음 쉼이라는 시간을 가져봤는데, 그게 필요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군 생활 끝나고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마음에 안정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32살, 비교적 젊은 나이에 사춘기 딸의 아빠 역을 맡게 된 점도 주목해 볼 만하다. 아직 미혼인 그는 "(아빠 연기가) 쉽지는 않았다"면서도 "아빠라는 캐릭터에 갇히고 싶지 않았다. 복귀주 캐릭터 자로 대중분들께 다가갈 수 있게 고민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JTBC '멜로가 체질'을 통해 차세대 로코퀸으로 급부상한 천우희와의 호흡도 관전 포인트. 천우희는 지난 2일 제작발표회 당시 장기용과의 만남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너무 각기 다른 그라운드에서 일을 하다가 만난 것 같은 느낌이라"라면서도 "오히려 그 만남이 재미있겠다 싶었다. 감독님의 안목을 믿었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3년 만에 '군백기'를 마치고 복귀한 장기용, 실제 5살 연하인 장기용과의 커플 연기를 선보이게 된 천우희를 시작으로 수현은 본인도 못 알아볼 정도의 100kg가 넘는 거구로 특수 분장을 소화했다. 아역배우 박소이는 장기용의 딸로 '닮은 꼴' 부녀 케미스트리를 뽐낼 전망이다.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히어로는 아닙니다'를 향한 드라마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JTBC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