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가 데뷔 6년차의 단단한 내공과 확장된 스펙트럼을 담아 세 번째 월드투어 '액트 : 프로미스'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연준·범규·태현·휴닝카)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OPO DOME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액트 : 프로미스(ACT : PROMISE)' 시작을 알렸다.
이날부터 5일까지 사흘 간 펼쳐지는 '액트 : 프로미스' 서울 공연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총 3만 3천 여 모아(팬덤)과 만날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8개 도시, 일본 4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그간 '꿈의 장' '혼돈의 장' '이름의 장'을 통해 선보인 다양한 세계관을 함축, 약 150분을 꽉 채워낸 공연을 선보였다. 총 25곡에 달하는 무대로 이들의 성장을 확인케 했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공연 최대 규모의 세팅과 무대 연출을 통해 관객들의 만족감을 극대화시켰다.
무엇보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유닛 무대가 최초로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니 6집 '미니소드 3 : 투모로우(minisode 3 : TOMORROW)'에 실린 유닛곡 '쿼터 라이프(Quarter Life)'(범규, 태현, 휴닝카이)와 '더 킬라(The Killa)'(수빈, 연준)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인 것.
'쿼터 라이프' 무대를 위해 범규, 태현, 휴닝카이만 남자 현장의 관객들은 "유닛인가봐"라고 소리치며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후 세 사람의 감미로운 보컬 하모니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공연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 열기를 이어받아 수빈, 연준이 '더 킬라' 무대로 시선을 압도했다. 화이트 앤 블랙 의상 콘셉트로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섹시 그루브를 녹인 격렬한 퍼포먼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간 왕자님 비주얼로 '청량' 매력을 발산하던 이들의 반전 매력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 충분했다.
해당 무대를 두고 태현은 "대놓고 자극적으로 뽑았지"라며 놀렸다. 연준은 "여기저기서 '뭐야 뭐야' 이러더라. 감정을 잡아야 하는데 웃겨서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수빈도 "안무 연습하면서 치명적인 척을 잘 못하겠는데 안무 선생님이 자꾸 더 야하게 추라고 해서 힘들었다"고 토로해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태현은 "형들 유닛은 코피 나는 무대, 동생들 유닛은 눈물 나는 무대"라고 깔끔하게 정리했다.
사진=빅히트 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