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슈퍼스타의 마인드는 달랐다. 그룹 아이브 장원영의 긍정 마인드 '원영적 사고'가 밈(meme)으로 번지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장원영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인 '원영적 사고'가 10대, 20대들 사이에서 유행이다.
평소 장원영의 긍정 마인드는 유명했지만, 한 팬이 X(구 트위터)를 통해 '원영적 사고'를 패러디해 게시글을 올려 각종 SNS에 퍼져나갔고 유행으로 번지게 됐다.
게시글에는 "긍정적 사고: 물이 반이나 남았네? 부정적 사고: 물이 반밖에 안 남았네? 원영적 사고: 내가 연습 끝나고 딱 물을 먹으려고 했는데 글쎄 물이 딱 반 정도 남은거양!! 다 먹기엔 너무 많고 덜 먹기엔 너무 적고 그래서 딱 반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완전 럭키비키잖앙"이라는 글이 담겼다. '비키'는 장원영의 영어 이름.
이에 대중들은 한 차례 밈으로 유행을 탔던 "오히려 좋아"의 진화된 버전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진행된 한 대기업 브랜딩 세미나에도 '원영적 사고'가 등장하면서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과거 장원영의 긍정적 마인드가 엿보이는 일화도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
장원영은 "앞 사람이 제가 사려는 뺑 오쇼콜라를 다 사가서 너무 럭키하게 제가 갓 나온 빵을 받게 됐지 뭐에요?", "이번에 (필름사진) 마음에 드는 건 없어서 안 쓸 거다. 이제 한번 해봤으니까 다음엔 예쁘게 찍어야지", "컨디션이 왜인지 평소 같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런 아이러니한 날이 오늘 나에게 왔으니까 내일은 편안하고 귀여운 하루가 날 기다리고 있는 게 분명해" 등의 일화를 전한 바 있다.
또한 게임에서 꼴등을 한 상황에도 "뒤에서 1등이다 아싸"라고 말하는가 하면, 팬사인회에서 장원영과 멀리 앉게 됐다는 한 팬을 걱정하면서도 "내가 저기 계속 볼게. 그래도 앞줄이라 다행이다 그치?"라고 말하며 긍정적 에너지를 전했다.
방송인 유병재는 자신의 채널에 "오늘 너무 무난하게 입고 나와서 포인트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코끝이랑 입 밑에 여드름 포인트가 두 개나 생긴 거야! 완전 럭키비키잖앙"이라며 유행에 탑승했다.
챔피언스 코리아 (LCK)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티원적 사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돼 눈길을 끌었다.
장원영은 최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목요일이 따분하던 참이었는데 엠카 덕분에 하루만 버티면 벌써 주말이 오잖아? 완전 러키비키잖아"라며 자신의 밈을 재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네티즌들은 "역시 슈퍼스타는 달라", "마인드 건강해서 다행", "대단하다", "오늘부터 '원영적 사고' 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긍정적 마인드까지 유행시키고 있는 장원영의 선한 영향력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net, X, 유튜브 채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