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슈투트가르트 원정 예상 라인업을 소개하면서 김민재를 벤치 멤버로 전망했다. 뮌헨은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슈투트가르트와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충격적인 밤을 보낸 김민재가 다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안 더비가 성사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슈투트가르트 원정 예상 라인업을 소개하면서 김민재를 벤치 멤버로 전망했다.
뮌헨은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슈투트가르트와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뮌헨이 현재 2위(22승 3무 6패 승점 69), 슈투트가르트가 3위(20승 4무 7패 승점 64)로 상위권 팀 간의 맞대결이다. 뮌헨은 일단 이 경기를 이겨야 2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슈투트가르트 원정 예상 라인업을 소개하면서 김민재를 벤치 멤버로 전망했다. 뮌헨은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슈투트가르트와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키커
키커는 김민재를 다시 벤치로 내렸다. 센터백 조합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에릭 다이어를 전망했다. 정우영 역시 2선 경쟁에서 밀려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할 거란 전망이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코리안 더비'로 기대를 모을 법하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김민재와 정우영 모두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김민재는 지난 1일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장했다가 치명적인 실책으로 실점을 내줘야 했다.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수비수 김민재에겐 잊고 싶은 날이 됐다. 김민재는 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수비 실수로 첫 실점 빌미를 내주고, 페널티킥을 내줘 두번째 실점을 헌납하는 등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뮌헨은 2-2로 비겼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김민재에게 양팀 선수 중 최하 평점이자 좀처럼 나오기 힘든 점수인 6점을 줬다. ESPN
전반 2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내준 선제 실점 장면은 김민재의 강점을 역이용한 토니 크로스의 임기응변에 당한 것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김민재는 자주 앞으로 튀어나와 상대 공격진을 잘 커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장면에 레알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크로스가 한 차례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었다. 크로스가 중앙으로 공을 몰고 가자 비니시우스가 공을 받기 위해 아래로 내려왔고 김민재도 비니시우스의 움직임을 보고 따라서 내려왔다.
그 순간 크로스가 검지손가락을 펼치며 비니시우스에게 전진을 지시했고 김민재가 나오면서 벌어진 뒷공간으로 비니시우스의 침투가 시작됐다.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수비수 김민재에겐 잊고 싶은 날이 됐다. 김민재는 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수비 실수로 첫 실점 빌미를 내주고, 페널티킥을 내줘 두번째 실점을 헌납하는 등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뮌헨은 2-2로 비겼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김민재에게 양팀 선수 중 최하 평점이자 좀처럼 나오기 힘든 점수인 6점을 줬다. 중계화면 캡쳐
크로스는 그 뒷공간으로 인사이드 패스를 찔렀다. 앞으로 나왔던 김민재도 다시 반응해 뒤로 돌아갔지만, 능동적이 아니라 수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뒤처질 수밖에 없었고 결국 비니시우스의 선제 골로 연결됐다. 크로스의 손짓 한 번에 김민재가 호되게 당한 셈이다.
후반 35분엔 비니시우스가 드리블 돌파로 박스 안으로 전진한 뒤, 호드리구에게 패스를 했다. 호드리구를 잡고 있던 김민재가 돌아 들어가는 호드리구를 막기 위해 강하게 태클을 하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이를 비니시우스가 성공시키면서 결국 경기는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슈투트가르트 원정 예상 라인업을 소개하면서 김민재를 벤치 멤버로 전망했다. 뮌헨은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슈투트가르트와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연합뉴스
실점에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한 김민재는 현지 언론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경기 직후 각 선수들에 대한 총평과 함께 평점을 매겼다. 독일 언론은 평점을 1~6점 사이로 매기는데 잘한 선수일수록 점수가 낮다. 그리고 6점은 경기당 한 명도 줄까 말까 한 수준이다. 6점을 받았다면 정말 못 했다는 뜻이다.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수비수 김민재에겐 잊고 싶은 날이 됐다. 김민재는 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수비 실수로 첫 실점 빌미를 내주고, 페널티킥을 내줘 두번째 실점을 헌납하는 등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뮌헨은 2-2로 비겼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김민재에게 양팀 선수 중 최하 평점이자 좀처럼 나오기 힘든 점수인 6점을 줬다. 빌트
김민재는 이날 6점을 받았다. 빌트는 "더리흐트가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을 당했는데, 그를 대체할 수 없었다. 0-1이 될 때 너무 멀리 나갔고 비니시우스 주니어를 놓쳤다"며 "다음 실수는 후반 37분에 일어났다. 로드리고에게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결국 2-2가 됐다"면서 6점을 줬다.
심지어 투헬 감독도 김민재의 아쉬운 수비를 비판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너무 공격적으로 수비하면 안 된다. 공을 가져올 수 있을 때는 괜찮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렇게까지 하면 안 된다"라며 "김민재는 너무 욕심이 많다. 공에 대한 압박감이 없다. 너무 쉽게 플레이한다. 그런 상황에서는 아무도 김민재를 도울 수 없다"라고 말했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슈투트가르트 원정 예상 라인업을 소개하면서 김민재를 벤치 멤버로 전망했다. 뮌헨은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슈투트가르트와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연합뉴스
페널티킥을 내준 것에 대해서도 "오늘 경기에서는 2번이나 욕심이 너무 많았다. 계속 안쪽 공간에 서 있다가 갑자기 호드리구에게 붙어서 쓸데없이 공간을 내줬다"라며 "계속 더 좋은 위치에 있었다가 상대가 패스하는 순간 잘못 판단했다. 그건 너무 욕심이었다. 그런 상황에서는 침착하게 대처해야 한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키커 역시 오는 9일 레알 마드리드 원정 2차전에서 김민재 대신 마타이스 더리흐트의 선발을 예상했다. 매체는 "다음 주 더리흐트가 레알전에 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뮌헨은 그가 뛸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에릭 다이어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선발 출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슈투트가르트 원정 예상 라인업을 소개하면서 김민재를 벤치 멤버로 전망했다. 뮌헨은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슈투트가르트와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연합뉴스
독일 T-온라인에 따르면, 김민재는 최악의 밤을 보낸 뒤 한국말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곧장 퇴근했다.
한편 키커는 슈투트가르트전 센터백 조합은 다이어와 우파메카노로 예상했다. 우파메카노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1차전 경기 전 공식 훈련 때 팀 훈련에 복귀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키커, 빌트, ESPN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