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신슬기가 성형외과 의사인 아버지의 재력을 자랑했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대세 체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신슬기가 성형외과 의사인 아버지를 언급한 장면이 밝혔다.
이날 김구라는 "'솔로지옥2'로 아주 큰 인기를 얻었다. 히트작 '솔로지옥2'에 못 나올 뻔했냐"라며 물었다. 신슬기는 "사실 아빠한테 슬쩍 '아빠 내가 만약 소개팅 프로그램 같은 데 나가면 어떨 거 같아?' 했더니 '결혼은 끝이지. 뭐'라고 하시더라. '큰일 났다. 이건 몰래 나가야겠다' 해서 그냥 말씀을 안 드리고 나갔다"라며 밝혔다.
신슬기는 "어느 날 홍보한다고 전광판에 방송이 됐다. 아빠가 지나가다 그걸 보신 거다. 어딘가 내 딸이랑 비슷하게 생겼다' 해서 봤는데 제가 그때 말씀을 드렸다"라며 털어놨다.
신슬기는 "처음에는 되게 화내실 줄 알았다. 첫 장면에 제가 예쁘게 나온다. 아빠가 이렇게 보시더니 아빠 미소를 지으시더라"라며 전했다.
김구라는 "그전에는 아예 연예 활동을 안 하신 거냐"라며 궁금해했고, 신슬기는 "전혀 안 했다. 모델 활동이나 뮤직비디오를 찍었었는데 이렇게까지 프로그램 나온 건 처음이었다. 이 프로그램 나와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도 엄청 늘었다. 원래 1만이었는데 지금 100만이다. 드라마 나오고 나서는 136만까지"라며 자랑했다.
김구라는 "'솔로지옥2' 이후로 화제가 된 게 또 있다는 게 어떤 거냐"라며 물었고, 신슬기는 "저로 주목을 받았는데 공교롭게도 아버지가 화제가 됐더라. 저희 아버지께서 의료 쪽을 봉사로도 많이 하신 거다. 미얀마에 머리가 혹이 나 있는 아이를 직접 수술을 해주시고. 저는 사실 아빠가 의사라는 것만 알았지 기사나 이런 자세한 것들은 저도 몰랐다. 이번에 (기사를) 통해서 알았는데 신기했다"라며 고백했다.
김구라는 "아버님이 성형외과 병원을 강남에서 크게 하신 거냐. 실제로 재력이 좀 있으시냐"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신슬기는 "사람들이 다이아수저라고 하더라"라며 귀띔했다.
신슬기는 "이게 실제로 삶에서는 잘 못 느끼는데 어느 하루는 제가 아빠한테 전화를 했다. 뛰는 소리가 나더라. '아빠 뭐해?' 이랬는데 '남극에서 펭귄이랑 달리기하고 있어' 이러더라. 남극에 마라톤을 하러 직접 가신 거다. 도전 의식이 있으시다. 또 에베레스트 5800m까지 올라가시고 이런 도전하시는 걸 너무 좋아하시니까 너무 걱정이 되더라. '네가 모르는 게 하나 있다. 남극에 가면 옆에 크루즈가 있고 에베레스트에 가면 위에 헬기가 뜬다. 걱정할 거 없다'라고 하더라"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