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박성훈이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윤은성 역을 연기한 고충을 토로했다.
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만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세호는 "광고도 많이 들어오고 있지 않냐"라며 물었고, 박성훈은 "전혀 들어오고 있지 않다. 제가 욕을 너무 많이 먹고 있어가지고"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성훈 씨가 2025년 유퀴즈 출연이 목표였다더라"라며 깜짝 놀랐고, 박성훈은 "저는 여러 가지 목표들을 집에 칠판이 있다. 칠판에 적어놓는다. 어떤 드라마 출연하기. 몇 년 안에 얼마 벌기. 그런 것들을 적어놓는다. 2025년 '유퀴즈' 출연이라고 적어놨었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2024년에 달성하셨네. 얼마 벌기도 해놓으셨냐. 달성했냐"라며 물었고, 박성훈은 "전에 적어놓은 건 달성했다. 새로 조정을 했다. 저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놓는 걸 좋아하고 그걸 달성하는 걸 즐기는 편이다. 90% 이상 달성한다. 너무 허무맹랑한 목표는 안 세우고 작은 목표부터"라며 귀띔했다.
유재석은 "요즘 신나지 않냐"라며 궁금해했고, 박성훈은 "신난다기보다 감사하다. 행동거지에 신경을 많이 쓰고 조심스럽다. 원래 비행기 탈 때 술도 좀 먹고 숙면을 취하고 이러는데 그런 것도 자제하게 되고 후배들도 많이 생기다 보니까 제가 말 한마디 했을 때 언행도 조심하고.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된다.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아본 게 얼마 안 돼서"라며 전했다.
유재석은 "'런닝맨' 나왔던 게 4년 됐나. 그때만 하더라도 이 정도로 조심스럽지 않았다. 성훈 씨가 대세다 싶은 게 차, 차, 차기작까지 정해져 있다더라"라며 감탄했다.
박성훈은 "지금 (차기작은) '오징어게임2' 막바지 촬영 중이고 '열대야'라는 영화를 방콕에 왔다 갔다 하면서 하고 있고 대학로 출신인데 7년 만에 '빵이야'라는 연극을 연습을 시작했다. 그래서 사실 '오징어게임2' 공개되고 출연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2025년이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화제성을 말 그대로 씹어 먹고 있다. 올해 최고의 화제작이다. '눈물의 여왕'이 tvN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목전에 앞두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이 21.7%인데 0.1% 남았다"라며 칭찬했다.
박성훈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면 이루어진다' 이런 모토가 있으니까 1위를 달성한 걸로. 작품은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전 진짜 큰 미움을 받고 있어서. 제 SNS 댓글이나 DM으로 심한 욕설들이 온다. 당장 꺼져라. 찾아가서 죽여버리겠다. 나랑 맞짱 한번 뜨자. 그렇다고 기분이 나쁘진 않고 정말 몰입해서 봐주신 거니까 '이 또한 관심이다. 감사하다' 하고 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뿐만 아니라 박성훈은 "최근에 식당 이모님한테 등짝 스매싱 한 대 맞았다. '왜 그래. 그 둘 좀 놔둬.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거야' 하시더라"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