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충주맨 김선태가 설움을 전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는 '[최초발언] 퇴사관련 솔직한 심정 고백, 결정했습니다 | 아침먹고 가2 EP.13'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장성규는 충주맨 김선태의 집에 방문해 대화를 나눴다.
충주맨의 유튜브는 공식적으로 홍보 분야로 인정받았고, 그로 인해 9급에서 6급으로 지방직 중에서는 역대급 속도로 승진했다고 전했다.
보통 6급을 다는데 15년정도 걸리는 데에 비해 김선태는 8년 만에 6급을 달아 평균보다 7년 빠르게 진급됐다.
이에 장성규는 "이렇게 특급 승진했을 때 동료들 반응은 어땠느냐"고 물었고 김선태는 "지지율이 많이 내려갔다. 시청 내 지지율이 보통 30% 이상은 됐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한 15%~20%로 많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내가 승진했다는 걸 보고 항의를 하는 경우도 봤다. 한 동료는 '아 나도 유튜브나 할 걸 그랬다' 하면서 내가 다 들리는 데 말을 하더라"며 동료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그걸 들었을 때 내가 그 사람 이름을 아는데 후임자로 부를 거다. 유튜브 해보라고"라며 동료들의 질투에도 기죽지 않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또 장성규는 "방송국도 보수적인 분위기가 있긴 한데 공무원은 더욱더 엄격할 것 같다. 예를 들면 겸직이 안된다던가"라며 겸직 가능 여부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선태는 "겸직 금지 조항이 있지만 유튜브라던가 일회성 출연은 겸직 포함이 안 된다. 출연료는 내가 다 가져간다. 충주시 홍보 일환으로 출연하는 거라서 상관없다"고 전했다.
사진 = 스튜디오 수제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