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가장 섹시하고 아름다운 골퍼'라는 별명을 가진 미국 프로골퍼 페이지 스피라넥이 이번엔 자신의 골프 실력을 과시했다.
스피라넥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한 소감을 전했다.
한 때 LPGA에서 활약했던 그는 지금은 골프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타이거 우즈를 능가하는 SNS 팔로워를 자랑한다. 빼어난 외모와 과감한 패션으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스피라넥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는 무려 400만명이 넘는다. 이는 우즈(333만명)를 능가하는 숫자다.
그렇다고 실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LPGA를 떠난지 오래됐지만 28일 라운딩에서의 그의 기록은 73타로, 1오버파였다. 프로로 아주 빼어나다고 할 순 없지만 충분히 자신의 실력을 알릴 만한 스코어는 된다.
그의 73타 기록 소식에 팬들은 "외모 만큼 골프도 잘 친다", "73타는 꿈의 기록"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스피라넥은 글로벌 남성 잡지 '맥심'이 2022년 6월 '2022 가장 섹시한 여성 톱 100'에서 1위로 선정됐다. 맥심이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을 꼽을 때 운동선수가 1위를 차지한 건 스피라넥이 처음이었다.
이후엔 노브라 차림으로 퍼팅하는 영상 등을 찍어 골프 영상의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스피라넥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