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미주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열애 심경을 고백하며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속내를 밝혔다.
미주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로 라이브 방송을 켠 뒤 팬들을 마주했다.
이날 미주는 "여러분께 말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놀라고 당황하셨을 분들이 많으셨을텐데, 일단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었다"며 라이브 방송을 켜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축하해 주신 분들도 많았다. 감사하다"며 "죄송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 저도 갑자기 공개가 된 것이어서, 어떻게 팬 분들께 말을 전할까 생각하다가 말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갑자기 라이브를 켜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며칠 동안 머리가 너무 복잡했다.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거듭 인사했다.
앞서 미주는 18일 축구선수 송범근과의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1994년 생인 이미주와 1997년 생인 송범근은 3살의 연상연하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의 열애는 각자의 SNS를 통해 숨김 없이 드러나 있었다. 이미주와 송범근은 같은 위치와 같은 시간대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각각 자신의 SNS에 올렸고, 배경음악까지 같은 노래를 게재하며 열애 중임을 암시했다.
열애 인정 당시 미주 측은 "서로가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미주의 복잡한 심경은 27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드러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열애 공개 전 미주의 초조해하는 모습이 공개됐고, 촬영 전 유재석은 "미주가 그러더라. '사람들이 (사진을) 따로따로 올렸는데 어떻게 알죠?'라고 했다. 그런데 보면 바로 알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전략 아니고서는 말이 안 돼"라고 말했고, 미주는 "전략 아니다", "이제부터 안 올리면 된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2014년 그룹 러블리즈로 데뷔한 이미주는 2023년 솔로로 데뷔하는 등 가수 활동은 물론 '놀면 뭐하니?'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송범근은 2018년 K리그 전북 현대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골키퍼 포지션으로, 현재 일본 J리그 쇼난 벨마레에 소속돼 있다.
미주의 라이브 방송을 접한 팬들은 "죄송하지 않아도 된다", "축하한다" 등의 메시지로 미주를 응원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미주·송범근,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