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한지민과 이준혁이 모두가 기다려온 조합으로 찾아온다.
SBS 새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는 일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헤드헌터 회사 CEO 그녀와 육아와 살림, 일까지 잘 하는 케어의 달인 비서 그의 본격 케어 힐링 로맨스다.
지난해 11월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뒤 별다른 소식이 없었으나, 이어진 지난 2월 한지민이 대본 리딩을 하고 있음을 알리면서 다시금 관심이 높아졌고, 지난달부터는 조연들의 캐스팅 소식이 차례로 전해지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중이다.
특히나 많은 이들이 이 작품을 주목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한지민과 이준혁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
또한 작품 속 캐릭터 설정이 기존의 많은 드라마와는 다르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지민이 연기할 강지윤은 독기, 오기, 똘기로 뭉친 캐릭터로, 화려한 외모의 뛰어난 능력자 헤드헌터 회사의 CEO지만 정작 일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인물이다.
반면 이준혁이 맡을 유은호는 7년차 싱글대디로, 육아와 살림에 일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김지윤의 비서다.
이렇게 두 사람이 맡은 역할은 기존의 작품들에서 보여준 '일반적인' 역할에서 성별이 역전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점이 셀링포인트로 다가오고 있다. 또한 보통 '착한' 연기를 주로 보여줬던 한지민의 '까칠한' 모습에도 기대가 모이는 중.
두 배우는 지난해 열린 2023 SBS 연기대상 당시 시상자로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뒤 처음 함께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은 얼굴합 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어진 28일에는 한지민이 이준혁과 함께한 투샷을 공개하면서 작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다만 아쉽게도 연내 방영 예정이라는 사실만 알려졌을 뿐 정확한 편성 시점은 확정되지 않아 많은 팬들을 애태우게 하고 있다.
다만 첫 촬영이 지난달에야 시작된 상황, '7인의 부활'의 후속작인 '커넥션'이 7월 중순에 종영한다는 점을 미뤄봤을 때 아무리 빠르더라도 연말 즈음에 편성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재벌X형사'를 제외하면 SBS 금토드라마의 부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 '인사하는 사이'가 로맨스물로서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한지민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