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1사 1루 LG 박해민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이 올 시즌에도 20도루 고지를 밟았다.
박해민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7-5로 앞선 6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해민은 KIA 우완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타자 문성주의 타석 때 초구에 스타트를 끊었고,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공보다 먼저 2루에 도착했다. 정근우(은퇴, 2006~2016년)에 이어 KBO리그 역대 2번째 11시즌 연속 20도루를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1사 1루 LG 박해민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전광판에 기록 관련 문구가 송출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박해민은 팀과 리그를 대표하는 '대도' 중 한 명으로 2015년(60개), 2016년(52개), 2017년(40개), 2018년(36개)까지 4년 연속으로 도루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가파른 도루 페이스로 팀의 기동력을 책임지고 있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2017년 이후 7년 만의 40도루는 물론이고 개인 한 시즌 최다 도루를 만든 2015년보다 많은 도루를 기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편 LG는 7회초 현재 KIA에 7-5로 앞서고 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