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BO리그 최다홈런 신기록을 갈아치운 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이 팀 구성원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SSG 구단에 따르면 최정은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달성을 맞이해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푸드트럭 음식을 선물했다. 음료와 함께 츄러스, 소고기불초밥 등 선수단이 평소 즐겨 먹는 음식을 직접 선정해 준비했다.
최정은 지난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롯데 우완투수 이인복을 상대로 시즌 10호 홈런을 터트리면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467홈런)을 제치고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KBO리그 역대 첫 19시즌 두 자릿수 홈런까지 달성했다.
최정은 SSG 구단을 통해 "그동안 최다홈런 기록 달성을 위해 주위 분들이 더 고생하신 것 같다. 동료들은 물론 경기 준비를 위해 애써주시는 코칭스태프와 기록 축하를 위해 세리머니, 영상을 힘들게 준비해주신 프런트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작은 선물이지만 남은 시즌도 모두 함께 힘냈으면 좋겠다. 또한 변함없는 응원을 전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보답드릴 수 있는 방법을 구단과 함께 상의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팀 동료들은 최정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투수 박종훈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500호, 600호 이상 홈런을 기록하며 축하할 일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야수 최지훈은 "선배님의 신기록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이렇게 한 팀에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역사적인 순간을 그라운드에서 직접 볼 수 있어서 영광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하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