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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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죽이기"vs"답할 가치 無"…민희진·하이브, 진흙탕 폭로→법적 공방 계속 [종합]

기사입력 2024.04.25 23: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경영권 탈취 의혹' 관련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의견을 피력했고, 하이브는 고발장 제출에 나섰다. 

25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모회사 하이브로부터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받고 있는 민 대표는 해당 사실에 대해 극구 부인하며 오히려 하이브가 자신에게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와 갈등을 겪게 된 이유를 자신이 빅히트뮤직으로 이직한 순간부터 뉴진스의 데뷔까지 언급했다. 그는 르세라핌이 먼저 데뷔를 하고, 뉴진스의 데뷔가 밀리게 됐고 '민희진 걸그룹, 전원 신인'이라는 홍보를 할 수 없게 돼 갈등을 빚었다고 이야기했다. 



기자회견 직전 제기된 '주술 경영'에 대해서는 자신의 정신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고, 고민 상담을 위해 무속인 지인을 찾아 호소를 했다고 밝히며 "그 사람들이 저보다 주술 더 보러 다닐 거다. 그들이 굿을 하고 다니니까 괜히 저를 몰아붙이는 것"이라고 오히려 하이브를 저격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군입대에 대해서 물어본 것은 "뉴진스 엄마 마음"이라며 "하이브가 나한테 너무 지긋지긋하게 구니까 에이스인 방탄소년단이 없는 상황에서 뉴진스가 활동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이야기 도중 비속어를 서슴없이 사용하는 등 다소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계속해서 눈물을 쏟았다. 

그는 "제가 이렇게 고통당하고 있으니까 밤에 전화해서 20분 내내 운다. '대표님 불쌍해 죽겠다'고"라며 "뉴진스랑 저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관계 이상이다. 서로 너무 위로를 받는 사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대표인 회사가 아니어도 뉴진스와 함께라면 상관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하이브가 뉴진스를 보호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더했다.



민 대표의 기자회견에 하이브는 "오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며 "당사는 모든 주장에 대하여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당사는 민 대표가 거짓말을 중단하고 요청드린대로 정보자산을 반납하고 신속히 감사에 응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경영자로서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 만큼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또한 하이브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A 어도어 부대표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하이브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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