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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새 역사 썼다! 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12G 연속 득점도 [고척 라이브]

기사입력 2024.04.25 20:08 / 기사수정 2024.04.25 20:18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최원영 기자) 대단하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회초 타석서 역사를 썼다.

1회초 첫 타석서 중견수 뜬공, 4회초 두 번째 타석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김도영은 키움의 두 번째 투수 김선기의 초구, 143km/h의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중견수 뒤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30m의 솔로 홈런이었다. 3-0으로 앞서던 팀에 4-0을 선물했다.

의미가 큰 한 방이었다. 이 홈런으로 시즌 10호포를 장식했다.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이번 경기 전까지 9홈런-11도루를 자랑했던 김도영이 마침내 아무도 걷지 못한 길에 발을 내디뎠다. 가장 근접했던 기록은 2017년 8월 손아섭(당시 롯데 자이언츠·현 NC 다이노스)의 9홈런-10도루였다.

더불어 김도영은 2022년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두 자릿수 홈런도 완성했다. 종전 한 시즌 최고 기록은 지난해의 7홈런이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타이거즈 구단 월간 최다 홈런을 살펴보면 한 달에 10홈런을 때려낸 이는 김도영을 비롯해 1983년 5월 김봉연, 1999년 5월 샌더스, 1999년 6월 홍현우, 2010년 8월 김상현, 2020년 10월 최형우가 있었다. 월간 15홈런은 2010년 8월 김상현만이 해냈다.

또한 김도영은 지난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12경기 연속 득점도 이뤘다. KBO리그 역대 4위이자 구단 최다 연속 득점 타이기록이다. 종전 구단 기록은 김선빈이 보유했다. 2018년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1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동시에 지난 9일 광주 LG 트윈스전부터 이날까지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이창진(우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양현종. 

키움은 고영우(3루수)-로니 도슨(중견수)-송성문(2루수)-최주환(지명타자)-이원석(1루수)-주성원(우익수)-변상권(좌익수)-김재현(포수)-김휘집(유격수)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이종민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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