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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토트넘, 올여름 '프리시즌 투어' 일본 간다…7월 27일 비셀 고베와 친선전→한국도 올까

기사입력 2024.04.25 13:21 / 기사수정 2024.04.25 13:3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다가오는 여름 방한 행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프리미어리그 강호 토트넘 홋스퍼가 일본 방문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은 프리시즌 투어의 일환으로 이번 여름 일본을 방문한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토트넘은 7월 27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지난 시즌 일본 J리그1 챔피언 비셀 고베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라며 "이번 방문으로 토트넘은 33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을 찾는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가장 최근에 일본을 찾은 시기는 무려 1991년이다. 당시 토트넘은 잉글랜드 FA컵 챔피언 자격으로 일본축구협회(JFA)가 주관한 대회 기린컵에 참가한 바 있다.



33년 만에 성사된 일본 방문에 대해 토트넘은 "클럽의 전통과 마찬가지로 선수와 스태프는 도쿄에 있는 동안 팬들과 소통하고, 선행을 지원하며 지역 문화를 기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클럽의 글로벌 축구 개발 코치는 지역 어린 선수들을 위해 테크닉 프로그램과 코치 교육 워크숍을 제공해 클럽 아카데미에서 개발된 정통 훈련 방법을 선보여 어린 선수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으로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약 3년 만에 일본을 찾는다. 그는 2019시즌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15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려 놓았고, 2021년 일본을 떠나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지휘봉을 잡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여름 비셀 고베와의 흥미로운 경기를 위해 토트넘을 일본으로 데려가게 돼 기쁘다. 이번 친선 경기는 2024-25시즌 준비의 또 다른 단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일본은 내가 그곳에서 근무했기에 잘 알고 있는 나라"라며 "일본엔 열정적인 축구 팬들로 가득 차 있으며, 우리가 일본에 있는 동안 선수들이 일본국립경기장 분위기를 맛볼 뿐만 아니라 현지 문화를 경험하고 좋은 일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이 일본 방문과 친선전 일정을 확정하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시기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은 3년 만에 한국을 재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토트넘은 지난 2021년 쿠팡플레이시리즈를 통해 방한하면서 한국 축구 팬들과 인사를 한 적이 있다. 당시 토트넘은 한국에서 팀-K리그와 스페인 라리가 명문 세비야와 친선전 2경기를 가졌다.

토트넘의 방한은 대성공이었다. 방한 행사가 끝나고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의 두 경기에서 총 10만 800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손흥민 등신대와 사진을 찍기 위해 수백 명의 사람들이 한 시간 넘게 줄을 섰다"라며 "경기장에서 손흥민 유니폼이 700장 넘게 팔렸다. 아시아에서 손흥민은 데이비드 베컴이 누린 인기보다 더 큰 브랜드”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토트넘 물건이 온라인에서 많이 팔리는 시장이다. 한국에서 미국의 두 배 넘는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토트넘 유니폼을 많은 한국사람들이 이미 입고 있었다는 것은 충격이었다"라며 "손흥민으로 인해 루카스 모우라 등 다른 선수들까지 인기가 높았다. 토트넘은 이번 내한으로 엄청난 무형의 자산을 얻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방한 행사로 큰 수익을 맛봤던 토트넘은 2년 만에 재방한을 추진 중이다. 

풋볼런던은 지난달 19일 "여름에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않는 토트넘 선수들은 7월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토트넘에 다시 모일 예정이다"라며 "7월 중순 스코틀랜드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 후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아시아 국가에서 한 경기를 뛰고 캡틴 손흥민의 고향 한국으로 건너 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더 치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첫 경기는 7월 28일에 예정된 팀K리그와의 K리그 올스타전이다. 8월 2일엔 바이에른 뮌헨과 만날 예정이다"라며 김민재가 뛰고 있는 뮌헨과의 맞대결도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미 OTT 업체 '쿠팡플레이'는 지난 3월 뮌헨의 방한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비셀 고베와의 친선전 날짜가 7월 27일로 확정됐기에 방한 공식 일정이 확정된다면 토트넘은 일본에서 먼저 경기를 치른 후 한국으로 넘어와 2경기를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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