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가 과거 오디션에서 불쾌함을 겪었던 일화를 고백했다.
앤 해서웨이는 22일(현지시간) V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2000년대에 참여했던 오디션 상황을 떠올렸다.
앤 해서웨이는 "2000년대에는 배우에게 (케미스트리) 테스트를 위해 다른 배우와 키스를 하라는 요청을 받았었다"고 얘기했다.
"최악의 방법이었다"고 말한 앤 해서웨이는 "제작진이 '오늘 10명의 남자가 온다'면서 이들을 만날 생각을 하면 신나지 않냐고 하더라. 난 그 말이 정말 역겹게 들렸다"고 정색했다.
또 앤 해서웨이는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더라. 제작진의 그 말이 기분 나쁘게 들렸었다"면서 "하지만 그 때는 내가 어렸기 때문에 남자 배우와 키스하라는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당시를 돌아보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싫다는 뜻을 전하면 어떻게 낙인이 찍히는 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냥 신나는 척 해냈다"고 털어놓았다.
1982년 생인 앤 해서웨이는 1999년 FOX 드라마 '겟 리얼'로 데뷔했다.
지난 3일 주연작 영화 '마더스'가 국내 개봉했으며, 5월 2일 공개되는 아마존 프라임 영화 'The Idea of You(디 아이디어 오브 유)'에서 미혼모 역할로 출연해 높은 인기를 누리는 24세 남자 밴드 멤버와의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사진 = 영화 스틸컷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