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황보라가 출산을 한 달 앞둔 남다른 마음을 고백하며 유쾌한 예비맘의 에너지를 자랑해 응원을 받고 있다.
23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측은 '황보라, 출산 임박? 출산 예정일 대공개!'라는 제목의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국진은 황보라를 향해 조심스럽게 "출산…"이라고 말을 꺼내며 "옷 스타일이 바뀌어서 그렇다"고 출산 이야기를 언급했다.
이에 황보라는 바로 일어나 배를 만지며 "지금 제가 배 크기가 이만하다. 출산 예정일을 5월 23일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을 할 지 자연분만을 할 지 고민 중이었는데, 제왕절개를 하기로 하고 날짜를 잡았다. (자연분만을) 시도하고 안 되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수술로 하는게 낫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지민이 "제왕절개는 진짜 아프다고 하던데"라고 걱정하자 "걸어나올 때 어떤 이벤트가 있을지 겁이 나기도 하고, 노산이기도 해서 의사 선생님이 제왕절개를 하자고 하더라"고 수술로 출산하기로 한 배경을 덧붙였다.
황보라는 지난 2022년 11월 10년의 열애 후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 김영훈(차현우)과 결혼했다.
결혼 후 2세 준비를 위해 난임 병원에 다니고 있다고 고백한 황보라는 간절히 임신을 바라는 속내를 전하며 많은 응원을 얻어 왔다.
지난 해 11월 4차까지 1년 간의 시험관 시술을 진행한 뒤 임신에 성공했다고 알리며 "안 해본 사람은 고통을 모른다"고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41세의 나이로 임신에 성공하며 누구보다 많은 축하를 받았던 황보라는 만삭이 될 때까지도 특유의 긍정적이고 유쾌한 에너지를 아낌없이 쏟아내며 반가운 태교 근황을 전해왔다.
하와이 태교 여행을 사진으로는 누구보다 힙한 패션으로 개성을 자랑하고, 출산 후 56kg까지 늘어난 몸무게를 거침 없이 공개하며 "인생 역대 몸무게라 숨 쉬기도 힘들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임신까지 힘들었던 시간을 전한 황보라는 "30대에 일이 너무 안 풀렸다"며 "40세 전에는 결혼하자고 생각했는데 재작년에 시집을 갔고, 41세에는 애를 가지자 했는데 가졌고, 이제 42세인데 애를 낳는다"고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황보라는 김지민이 "오덕이(태명)를 낳자마자 본인이 원하시던 맥주 한 잔 할거냐"고 장난스럽게 묻자 "낳자마자 일주일 정도 병원에 있다가, 산후조리원에 얼른 가서 모유 파이팅을 좀 하고 맥주를 마시고 싶다. 로망이다. 5월 말 되면 날씨도 따뜻할 것 아니냐"라고 말해 김국진과 강수지, 최성국 등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최성국은 자신의 아들 출산기가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전해졌던 것을 언급하며 "오덕이 탄생기도 볼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황보라는 "정말 금방이다. 추석이 태어난 것을 본 게 엊그제 같은데 한 달 후면 오덕이가 나오다니"라며 두 눈을 크게 떴고, 김국진은 "느낌에 황보라 씨가 출산할 때는 10명 태어나는 난리가 날 것 같다"고 황보라의 엄청난 에너지를빗대 설명했다.
황보라는 "아이가 나온 것을 상상만 해도 눈물이 난다. '어떡해' 하면서 울 것 같다"며 한 달 뒤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는 마음을 밝혔다.
난임 고백부터 임신 성공, 뱃 속의 아이를 만나기 한 달 전 만삭 근황들을 대중과 아낌 없이 나눠오며 꾸밈없이 소통해 온 황보라의 건강한 출산을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황보라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