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박정현이 은퇴의 대비책으로 컬럼비아 대학에 입학했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E채널, 채널S '놀던언니2'에서는 가수 박정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정현이 은퇴에 대해 언급했다. 박정현은 "사실 저는 가수를 하러 한국에 왔을 때가 22살이었다. 22살에 데뷔를 했는데, 당시엔 너무 늦었다는 반응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여자 가수는 30살이면 끝이라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또 결혼하면 끝나는 거라는 말도 들었다. '결혼하면 은퇴하는 거지'라고 배웠다. 그땐 그랬다"라고 전했다.
박정현은 "그래서 다시 미국에 돌아가 직업을 찾아야된다면, 학사라도 있어야 되지 않을까라는 마음에 컬럼비아 대학교에 입학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초아는 "박정현 언니가 미국 전 대통령 오바마와 동문이라고 한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박정현은 졸업생 중 극소수만 선발한는 미국 아이비리그 엘리트클럽 '파이 베타 카파'에 선정됐다고.
박정현은 "'파이 베타 카파'에는 대통령도 많이 들어가고 워런 버핏 같은 유명인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파이 베타 카파'에 뽑히긴 했는데, 당시 제가 미국에서 생활을 안 할 예정이었고 연회비도 내야하고 그런 네트워킹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 명예핀만 받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혜는 "관리 잘해서 만약에 워런 버핏이 우리 회사 행사 좀 해달라고 부탁하면 언니는 우리랑 단가가 다를텐데 했어야죠"라며 안타까워했다.
박정현은 "거기 들어간다고 버핏 아저씨 제 전화 안 받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현은 가수 생활과 컬럼비아 대학 생활을 병행했었다고. 그는 "사실 2년 반 정도만 다니면 되는 거였는데, 컬럼비아 대학교 졸업이 9년 걸렸다"라고 말했다.
사진=놀던언니2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