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개그맨 유세윤이 UV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유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DJ 김태균, 스페셜 DJ 뮤지와 함께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두 사람은 'UV 콘서트'의 개최를 알리며 김필, 이석훈, 탁재훈, KCM, 김조한, 백지영, 유병재, 조나단, 하동균, 다이나믹 듀오가 게스트로 나온다고 소개했다.
김태균이 유튜브 'UV방'의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배우 손석구가 출연하지 않는 이유를 궁금해하자 뮤지는 "유튜브 나와주셨으면 됏지, 공연까지"라며 웃었다.
이어 유세윤은 "더이상 말을 못 꺼내겠더라. 더 말 꺼내면 다신 안 볼 것 같아서"라고 말을 이었다.
'UV방' 제작자와 손석구 회사 직원이 아는 사이였고, 손석구의 출연 의사로 캐스팅할 수 있었다고.
다음으로 김태균은 UV의 탄생 비화를 궁금해했고, 두 사람은 겹치는 친구의 소개로 20대 초에 알고 있던 사이였다고 대답했다.
10년 넘게 알고 지내다가 30살이 넘은 유세윤은 "무대 위의 코미디만으로는 목이 말랐다. 그래서 음악을 배우고 싶다고 뮤지를 찾아갔다"고 털어놨다.
당시 뮤지의 대견하다는 듯한 눈빛을 떠올리자 뮤지는 "한창 바쁘고 유명했던 시기였는데도 음악을 공부하려고 해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곡 작업 과정을 본 유세윤이 먼저 멜로디 위에 랩을 해보겠다고 제안했고, 그게 데뷔곡 '쿨하지 못해 미안해'의 1절 랩이 되었다.
뮤지 역시 후렴을 즉석에서 불렀고, 그렇게 '쿨하지 못해 미안해'가 탄생했다.
유세윤은 "처음에는 앨범을 만들 생각은 못했고 미니홈피에 올렸더니 반응이 너무 좋아서 발매하게 됐다"고 데뷔 비하인드를 풀었다.
김태균이 UV의 뜻을 묻자 유세윤은 이름을 지을 당시 "뭔가를 잘 모르는 친구들이 멋있을 줄 알고 지은 이름이었다"고 대답해 방청객들을 빵 터지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다른 스케줄을 한 뒤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송진우와 함께 두 사람은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분위기를 달궜다.
사진=SBS 파워FM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