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6:15

디톡스식품 '포도'의 재발견, 포도 활용한 요리 레시피들

기사입력 2011.08.17 13:48 / 기사수정 2011.08.17 14:45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우리나라에서 포도로 유명한 곳은 바로 충북 영동이다. 소백산맥 추풍령 자락에 위치해 일교차가 커서 색이 선명하고 향이 좋으며 당도가 높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포도는 크게 유럽종과 미국종으로 구분되는데 캠벨, 거봉, 멀롯 등으로 노지에서 키운 포도는 8월 말이나 9월이면 가장 달콤하게 익는다.
 
과일 중에는 피로회복에 가장 좋은 과일로 포도와 자몽을 꼽는다. 그 중 포도는 포도당과 과당 성분 때문에 피로회복에 매우 좋으며 포도껍질에 들어 있는 약간 떫은맛을 느끼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타닌은 강력한 항산화제로서 노화방지나 면역력을 길러 준다.

특히 레드와인에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또한, 약을 먹을 경우 장에서 약의 흡수를 방해하는 효소가 분비되는데 발표했다.
 
포도주스와 함께 약을 먹으면 평소보다 적은 양의 약을 먹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포도를 섭취하면 디톡스 효과를 볼 수 있다.
 
디톡스는 독소를 없앤다는 해독의 뜻으로 이런 효과를 본 사람이 다름 아닌 연산군이다. 조선왕조 실록에는 연산군의 포도사랑에 관한 기록이 있다. 얼음과 함께 수정포도를 즉 시원한 냉장 청포도를 맛보고 시 한 구절을 하사했다는 것이다. 포도의 디톡스 효과가 간의 독성을 제거하는 효능을 발휘해 술을 좋아하는 연산군에게는 제격인 셈이었다.
 
최근 적당한 와인의 섭취는 약이 된다는 해외의 사례들이 발표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 푸랑캘 박사는 적포도주의 폴리페놀이 동맥경화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 밖에도 흰 포도주에는 대장균과 살모넬라균에 대한 향균력이 적포도주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다양한 효능으로 우리나라에도 와인 열풍이 불고 있고 오래전부터 포도주를 담궈먹었던 기록이 있다.
 
그러나 주식이 쌀이었던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곡물로 만든 술을 애용했다고 한다. 특히 요즘은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아토피성 피부염은 면역 과민반응이기 때문에 이런 과민반응을 보일 수 있는 인자들을 제거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환경개선과 식이가 가장 큰 예방과 치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성분은 포도잎과 껍질, 씨에 많기 때문에 통째로 먹거나 갈아서 요거트 등에 섞어 먹는 것도 간편하고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포도껍질에 하얗게 가루가 앉는 건 농약이라 생각하고 꺼린다.
 
이것은 포도의 과분이니 걱정하지 말고 밀가루나 베이킹파우더를 뿌려 흐르는 물에 씻어 소금물이나 식초물에 5분 정도 담아 두었다가 꺼내 껍질째 먹으면 좋다. 그 외에도 포도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은 많다.
 
포도는 통째로 씹어 먹는다. 포도껍질과 함께 포도씨에는 항산화, 노화방지,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가득하다. 단, 그냥 삼키면 효과가 없으므로 반드시 씹어 먹는다.
 
포도주스나 와인은 하루 딱 한 잔만 마신다. 포도주스나 와인을 꾸준히 마시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노화방지와 치매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단, 포도는 당분이 많기 때문에 당뇨환자들은 적당량만 먹고 와인도 술이기 때문에 과한 것은 좋지 않다.

포도숙성 백김치
재료: 배추, 무, 당근, 생강, 마늘, 포도즙, 포도식초, 밀가루, 소금

1. 배추는 4등분하여 소금물에 담궈 숨을 약간 죽인다.
2. 5컵 정도의 물에 소금과 밀가루를 잘 풀어 끓여 식힌다.
3. 배추는 씻어서 물을 빼준다.
4. 당군, 무는 채썰고 마늘과 생강은 편으로 썬다. 포도즙, 포도식초를 넣어 속을 만든다.
5. 만든속을 배춧잎 속에 넣고 김치통에 가지런이 담는다.
6. 남은 국물은 소금 간하여 김치통에 붓는다. 상온에 이틀 정도 뒀다가 약간 익으면 냉장보관 한다.



머위 장아찌
재료: 머위대, 포도액, 포도식초, 설탕, 물, 진간장, 소금

1. 머위대는 껍질을 벗긴 후 먹기 좋게 썬다.
2.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넣었다 바로 꺼낸다.
3. 포도액, 포도식초, 설탕, 물, 진간장을 넣고 5분간 팔팔 끓여 손질해 놓은 머위대에 바로 붓는다.
4. 1일 간격으로 서너 번 반복한 후 냉장보관 한다.







포도잎 양념 장아찌
재료: 포도잎. 양념장(진간장, 물, 다진 마늘, 고춧가루, 볶은 깨, 올리고당, 당근, 생강)
 
1. 포도잎은 연한 것으로 골라 세척해 물기를 빼고 마른행주로 남은 물기마저 제거한다.
2. 위의 양념장을 만들어 놓는다.
3. 포도잎 한 장 넣고 양념장 바르는 순으로 차곡차곡 찬 통에 담아둔다. 바로 먹으려면 살짝 쪄서 먹어도 좋다.






와인 삼겹 보쌈
재료: 보쌈용 돼지고기, 레드와인, 부추
 
1. 냄비에 돼지고기가 잠기도록 와인 반 물 반을 넣고 중약불에서 한 시간 이상 푹 쌈는다.
2. 부추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놓는다.
3. 그릇에 썬 부추를 깔고 돼지고기를 먹기 좋게 썰어 올린다.








포도와인
재료: 포도, 설탕
 
1. 용기에 포도를 넣고 포도알이 터지도록 으깬 후 포도송이 가지를 건져내고 옹기 항아리에 담는다.
2. 3:1로 설탕을 넣어 잘 희석한 다음 비닐이나 천으로 입구를 막고 한 달 동안 숙성시킨다.
3. 한 달이 지난 후 포도씨와 껍질을 길러낸 후 밀봉하여 두 달 정도 숙성시키면 포도주를 만들어진다.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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