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과거 궁합 풀이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방송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선우은숙은 역술가 박성준에게 남편과의 궁합을 질문했다.
당시 패널 최홍림은 “내 눈에는 (선우은숙의) 이혼 수가 보인다. 실제로 이혼 수가 있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성준은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남녀가 만나 이루는 부부 같은 인연은 아닌 것 같다. 친구나 파트너, 지인 같은 궁합이면 합이 좀 맞는다"라고 설명했다.
선우은숙은 "맞다"며 공감했다.
박성준은 "띠에도 태어난 날짜에도 합이 있다. 남편을 자식 같이 바라보고 있다. 자기가 많은 걸 해줘야 하는 사람”이라며 선우은숙은 계산이 잘 안 되는 타입이지만 남편 유영재는 계산이 꼼꼼하고 치밀하다고 분석했다.
박성준은 또 "이 구조는 내가 자식으로 끌어안고 사느냐 아니면 보내주느냐의 문제다. 남편 자리에 자식이 들어오면 좀 고단하다"라면서 "그렇지만 두 분 다 의리가 있고 선우은숙이 정이 많고 강단이 있고 희생정신이 강하다. 남을 배려하고 참고 견딘다”고 궁합을 풀이했다.
이어 "완성된 남자에게 별로 마음이 안 간다. 완성이 안 됐을 때 마음이 더 간다"고 선우은숙의 사주풀이를 했다.
선우은숙은 “이거 맞히면 대박이다. 모든 사람이 헤어진다고 하는데 선생님이 보기에 어떠냐”며 이혼 관련 질문을 직접적으로 던졌다.
박성준은 “헤어질 결심을 하는 이유 중 한 가지는 남편이 엄청 잘되면 놓아줄 수 있다”고 답했다.
선우은숙은 “그럼 안 헤어지겠다. 내가 보기에 더 잘 될 건 없다. 지금 상태에 만족한다"고 밝혔지만 결국 4개월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
선우은숙은 13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말미에 홀로 등장해 자신의 이혼에 관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그는 "저 역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즘에 사실 여러 가지 충격적인 일들을 통해서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실려가기도 했고 회복이 아직 안 된 상태"라고 고백했다.
유영재를 둘러싼 '삼혼'에 대해 선우은숙은 "맞다. 제가 세 번째 아내"라며 "'마지막까지 가져가야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저를 많이 응원해주시고 또 많은 격려를 해주셨던 시청자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말씀을 드려야겠다 싶어서 얘기를 꺼냈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 MB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