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개그맨 신동엽이 강남의 폭로(?)에 당황한다.
23일 방송하는 MBN '한일가왕전'에서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는 본선 2차전의 막이 오른다.
앞서 1 대1 라이벌전으로 진행됐던 본선 1차전에서는 2연승으로 앞서가던 한국이 일본의 역공에 의해 역전패를 당하는 충격을 안았던 상황.
2차전 오프닝부터 무대 곳곳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팬들이 자국의 국가와 연호를 목청껏 부르며 신경전을 펼쳐 현장의 분위기를 드높인다.
이런 가운데 무대 위에 오른 MC 신동엽은 "오늘 밤 웃을 수 있는 한 팀이 나온다"는 말과 함께 2차전이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진행된다는 룰을 전한다.
이어 신동엽은 "전반전은 살벌하고, 가장 잔혹한 대결인 한 곡 대결"이라고 전해 한국과 일본 TOP7를 경악케 한다.
2차전 대결의 첫 번째 주자로 지난 1차전 패배의 설욕을 위해 식음을 전폐하고 무대를 준비했다는 마이진과, 마이진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마츠코가 '마자매'를 결성해 무대를 꾸민다.
그러나 한일 마스터와 관객들이 모두 점수를 누르고 난 후 신동엽이 예고 없이 "중대 발표를 하겠습니다"라고 선언해 모두를 숨죽이게 한다.
그 말에 한순간 현장이 일시 정지한 듯 냉기류가 흐르면서 과연 신동엽의 중대 발표는 무엇이었을지, 마이진은 2차전 한국 승리를 위해 첫 무대의 포문을 제대로 열었을지 관심이 모인다.
그런가 하면, 이날 현장에서는 일본팀 마스터 강남이 참가자들의 무대에 고민을 거듭하다 버튼을 눌러야 하는 시간을 초과해버리는 해프닝이 벌어져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는 후문.
신동엽이 결국 강남을 향해 "대체 언제 눌러요"라고 너스레를 떨자, 강남이 "너무 어렵다. 사람이라면 어려웠을거다"라고 고충을 드러낸 것.
이어 강남은 "신동엽 씨처럼 현금이 몇천억씩 있으면 두 분을 캐스팅해서 바로 활동시키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심사평을 건네 신동엽을 당황하게 만든다.
'한일가왕전'의 본선 2차전은 23일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크레아 스튜디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