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가 비로 인해 하루 쉬어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 SSG의 팀 간 2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오후 3시 35분경 최종 결정이 나왔고, 이미 야구장에 입장한 몇몇 팬들은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김시진 KBO 경기감독관은 이날 오후 3시 25분경 원정팀 LG의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을 만나 "기상 조건이 바뀌고 있다. 계속 비가 오는 상황에서 어떻게 답을 내릴 수 없다"며 "양 팀 모두 21일 더블헤더를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경기 시작 1시간 30분을 앞두고) 우천취소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홈팀 SSG 선수들은 실내에서 훈련을 소화했고, 예정보다 조금 늦게 경기장에 도착한 LG 선수단은 가볍게 몸을 푼 뒤 숙소로 돌아갔다.
LG와 SSG 모두 시즌 첫 더블헤더를 맞이하는 가운데, LG는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디트릭 엔스를 예고했다. SSG는 김광현을 내세워 1차전 승리를 노린다. 염경엽 LG 감독은 2차전 손주영을 선발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SSG도 19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오원석이 2차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편 SSG는 2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서진용을 콜업해 더블헤더 2경기 중 1경기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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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