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개그맨 서세원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 됐다.
서세원은 지난 2023년 4월 29일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당시 서세원의 유가족들은 국내로 시신 운구와 부검을 요구했지만 현지 상황에 떠밀려 현지 화장이 결정됐다. 이에 사망 사인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여러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후 국내에서 서세원의 영결이 엄수됐다. 당시 영결식은 동료 개그맨인 김학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엄영수가 추모사를 맡았고, 주진우 기자가 추도사를 맡았다.
1956년생인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이후 MBC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면서 '영일레븐',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의 프로그램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인기 연예인을 초대해 개그를 선보이는 '서세원의 스타데이트'는 대한민국 토크쇼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1988년 제24회 백상예술대상 남자TV예능상, 1995년 KBS 코미디대상(현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1997년에는 선행 연예인으로서 문화체육부장관표창을 받았다.
또한 영화 '조폭마무라'를 제작해 큰 흥행을 하기도. 하지만 영화 제작비 횡령, 해외 도박 등 각종 논란으로 물의를 빚으며 연예계에서 떠났다. 2014년에는 당시 아내였던 서정희를 폭행해 가정폭력 혐의로 입건됐다. 서정희를 폭행하는 서세원의 모습이 담긴 CCTV(폐쇄회로)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을 낳기도 했다. 서세원은 2015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서정희와 이혼했고, 23살 연하 해금 연주자와 재혼했으며 8세 딸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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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