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결혼 15년 차 백아영이 남편 오정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개그맨 오정태와 아내 백아영이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백아영은 "결혼 전에 강동원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남편이 강동원처럼 보이고 너무 착해서 내가 첫눈에 반했다"고 고백했다.
"첫눈에 반한 남자와 사는 기분이 어떻냐"는 질문에 백아영은 "남편은 생활 습관 자체가 엉망진창이다. 질병 덩어리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남편이 위염, 헬리코박터균도 있었고, 위에 용종도 4개나 제거했다"며 남편의 건강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위에 홈이 파였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관리를 너무 안 한다"고 털어놨다.
오정태는 "아내도 깨끗한 척 하면서 위염에 걸려 있고, 용종도 제거했다"며 "헬스장을 끊어 줬는데, 운동은 안 하고 사우나만 했다"고 항변했다.
이어 오정태의 퇴근 후 일상이 공개됐다. "본인 집인데 왜 이렇게 도둑처럼 들어오냐"는 질문에 오정태는 "늦게 들어와서 아내가 깨면 잔소리하니까"라고 답했다.
오정태는 곧바로 아내 몰래 컵라면, 핫바, 오돌뼈 등 각종 인스턴트 음식을 즐겼다.
그러나 오정태는 끝내 백아영에게 야식을 들켰고, 부부는 실랑이를 벌였다.
옥신각신하던 오정태는 느닷없이 "나 사랑해 안 사랑해"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아직도 뽀뽀를 하냐"는 질문에 백아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오정태는 "우리는 눈만 마주치면 바로 뽀뽀한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아내가 잔소리가 많아서, 잔소리를 못 하게 하려고 뽀뽀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오정태는 "나 군대에서 화장실 청소 하고 오늘 처음 하는 거다"며 첫 화장실 청소에 도전했다.
사진=TV조선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