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정자 기증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사유리, 구준엽, 김성규가 출연했다.
과거 예능으로 2년 동안 가상 부부의 인연을 맺었던 사유리와 이상민의 휴지 뽀뽀 사진을 본 탁재훈, 임원희, 김준호는 깜짝 놀라며 사심이 없었냐고 몰아갔다.
그러자 이상민은 없었다고 대답했고, 탁재훈은 이상민이 사유리의 출산에 자극을 받아 정자를 얼린 거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탁재훈이 "(이상민의) 남은 정자가 바닥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하자 이상민은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마요!"라며 울컥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그 누구보다 본인의 2세를 원하는 이상민은 사유리와의 상상해본 적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사유리에게 "젠의 아빠로 이상민을 상상했던 적이 있냐"는 질문을 했고, 사유리 역시 있다고 대답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겼다.
탁재훈과 김준호가 이상민을 놀리자, 이상민은 "나중에 젠이 상당히 클 거 같다. 두 사람을 가만히 놔두지 않을 거다"라고 경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이상민은 사유리가 정자를 기증받은 사실을 공개한 이유가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 때문이냐고 질문했다.
사유리는 "제가 이런 식으로 아기를 낳아서 이상한 루머가 많이 있었다. '아기 아빠가 외국인이냐', '샘 해밍턴과 닮았으니 샘의 아들이냐' 이런 루머가 너무 싫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대로 말하면 속이 편할 거라 생각해서 정자 기증 사실을 공개했다고.
반면, 사유리는 정자를 기증받은 사실을 공개하기 전에 많은 거짓말을 준비했었다고 고백했다.
"이태원 클럽에서 춤을 췄는데 아기가 생겼다"는 거짓말 후보를 들은 김준호는 빵 터졌고, 이상민은 "그치 본인이 어떤 말을 하냐에 따라 사실이 될 수밖에 없으니까"라고 공감했다.
하지만 평생 거짓말하며 사는 게 부담일 거라고 생각했던 사유리는 "사람들이 계속 '그 남자 안 만나?', '어떤 남자였어?'라고 물어볼 거다. 그래서 지금이 너무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사진=SBS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