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변우석이 배우로 데뷔하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줬다.
16일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는 '보조 게이 앓다 죽을 이상형 변우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홍석천은 "바쁜 와중에도 스케줄 쪼개면서 와줬다. (변)우석이가 모델로 데뷔하고 모델로 활동할 때부터 내가 계속 찍었다"고 인연을 밝혔다.
변우석은 "형(홍석천)이 저 배우하라고 만날 때마다 얘기했었다"고 거들었다.
키를 추측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김똘똘은 변우석을 쳐다보더니 "180 후반대인 것 같다. 189cm"라고 예상했고, 단번에 정답을 맞췄다.
변우석은 "(키가) 상황에 따라 다르다. 188cm~190cm 왔다갔다 한다"며 "오늘은 둘 때문에 쪼그라들어서 188cm이다. 자신감 있게 나왔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데뷔작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변우석은 윤여정의 외조카로 얼굴을 알렸다.
"대선배들 사이에서 힘들진 않았냐"고 묻자 변우석은 "기억이 잘 안 난다. 당시 기분을 기억하지도 못할 정도로 얼어 있었던 현장이었다"며 "저랑 연기를 많이 했던 윤여정 선배님이 과일 같은 것도 챙겨주셨다"고 떠올렸다.
이후 '청춘기록', '20세기 첫사랑'을 거쳐 현재의 '선재 업고 튀어'까지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변우석은 "연기생활 처음부터 잘 됐냐"라는 질문에 "오디션에서 백 번 이상 떨어졌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렇게까지 떨어져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매번 떨어졌다"며 "사실 많이 노력했다. 꾸준히 하다 보니까 그때부터 붙기 시작하고 하나하나씩 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홍석천은 "우석이가 너무 착해서 살벌한 정글 같은 연예계에서 착한 마음이 상처 받기가 쉽다"고 헤아린 뒤 "초창기 때는 오디션에서도 '잘생기기만 했지 연기가 왜 그래' 이런 말을 들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변우석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런 얘기 많이 들었다. '4~5년 안엔 안 될 거야'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4~5년 뒤에 작품이 잘 됐다. 그 사람이 선견지명이 있었던 것 같다"고 긍정적인 사고를 보여줬다.
사진=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