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덱스가 촬영에 부담감을 느낀 탓에 위경련까지 왔었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15일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는 '찐으로 맞고 온 광고 촬영 현장|Behind of the Dex ep.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덱스는 MMA 지면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덱스는 함께 격투 장면을 촬영한 격투기 10년 경력의 브라질 모델을 떠올리며 "인사했는데 웃으니까 너무 순하고 인상이 좋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맞을 수밖에 없고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 맞고 안 맞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서로 리스펙을 하면서 이 촬영을 잘 마무리할 것인가에 더 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라며 "애초에 처음 만나자마자 당신은 내 선생님이고, 나는 당신의 학생이니 티칭 많이 해달라고 부탁했다"라고 밝혔다.
덱스는 "제가 굉장히 저자세로 들어갔다. 먼저 상대방을 리스펙 해주기 위해서. 그래야 또 덜 뚜드려 맞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덱스는 촬영 당시 경험했던 부담감을 언급하기도.
덱스는 "점심 먹으러 일식 집에 갔는데 너무 맛있어 가지고 입이 터지더라. 거기서 조금 오버를 했더니 그게 얹혀서 저녁부터 느낌이 쎄하더라"라며 "소화제를 먹고 좀 내려가나 했는데 도저히 약도 안 받고 뭣도 안 받고 안 돼서 결국 손가락을 써서 다 (토해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 하고 나니까 이제 위경련이 오더라. 지쳐서 한 3-4시간 쓰려져서 잠들었다"라며 "부담감 때문에 체한 게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원래 촬영 때 밥을 잘 안 먹는다. 촬영장에서 말도 잘 안 하려고 하고 절약모드로 들어간다. 엄청 부담된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덱스는 "어느 순간부터 지금 이 스탭들이 나 때문에 이렇게 모여있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런 부담감을 유쾌하게 이겨내는 사람들 분명히 존재한다. 저는 일단 그런 사람은 아닌 것이 명확하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제가 촬영장에서 텐션이 낮고 말하기 싫어한다면 그건 기분 나쁜 게 아니고 본 촬영 때 에너지를 쏟기 위해 절약 모드에 들어가 있는 거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사진=덱스101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