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신화의 아내들이 악플 고충을 털어놨다. 멤버의 가상 연인도 예외는 없다.
신화의 김동완과 함께 채널A '신랑수업'에서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는 서윤아는 최근 자신에게 온 악플 테러 DM 중 일부를 공개했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느 선 넘은 메시지들을 공개 박제하면서 서윤아는 "저한테 왜 이러시는지", "저한테 이러지 않으셨음 좋겠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충격적인 것은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러브라인을 이루고 있는 서윤아뿐만 아니라, 실제 멤버의 부인들에게도 테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 앤디의 아내인 아나운서 이은주는 15일, 욕설이 가득한 DM 캡처본을 공개하며 "이런 메시지들을 받고 신고를 다짐했었지만, 제가 신화창조 팬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오해를 받는 것이 두려웠고, 남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 될 것 같아 끝내 신고하지 못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욕설 DM을 받았던 서윤아를 언급하면서 "같은 분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상습적 언행을 막기 위해 이제라도 용기내어 올린다"며 한 사람이 이러한 테러를 한 것이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또 이은주는 "팬분들이 있어 지금의 제 남편이 있다는 사실 잘 알고 있다"며 "이 글이 팬분들을 공격하는 것이 아닌, 악의적인 말을 쏟아낸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 도가 지나친 언행에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16일 이은주는 "이제 선처는 없다. 저는 누군가의 아내이기도 하지만 언론인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부당한 상황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겠다"라며 재차 경고를 날렸다.
'신화 1호 품절남'이던 에릭의 아내인 배우 나혜미도 악플 고충을 밝혔었다. 그는 지난 2018년 KBS 2TV '해피투게더3' 출연 당시 "(에릭과 결혼 기사가 났을 때) 많은 악플이 달렸다"며 "난 옛날부터 욕을 되게 많이 먹었다. 서운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한데, 이번 작품('하나뿐인 내편')을 통해서 좋은 얘기도 듣고 싶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전진의 아내로 잘 알려진 류이서도 2020년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루머와 악플에 시달렸음을 털어놨다. 류이서는 성형설을 언급하며 "안 했는데 했다고 오해받는 게 스트레스"라며 "약간 억울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예능프로그램 속 가상의 연인은 물론, 실제 아내들까지. 일부는 욕설과 성희롱, 심지어 살해 협박까지 받는 등 그 수위가 심각하다. 과도한 '팬심'에 참다 못해 대응에 나선 이들에게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웨딩화보, 개인 계정, 채널A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