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영화 '나홀로집에2'의 배우 롭 슈나이더가 인종차별 발언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15일 미국 언론 폴리티코에 따르면 롭 슈나이더는 지난해 말 상원 워킹 그룹(SWG)이 주최한 행사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인해 공연을 중단하고 사과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연은 30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외설스럽고 저속하다는 이유로 10분 만에 중단됐다. 일부 상원의원은 공연 중 자리를 떴으며, "저속하며 천박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한국 사창굴(Korean whore-houses)'이라는 발언으로 아시아인에 대한 비하적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롭 슈나이더는 TMZ를 통해 "폴리티코가 잘못된 보도를 하고 있다"며 "나는 내 자료를 바꾸거나 누구에게도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나를 무대에서 제지 하지 않았고 50분 공연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슈나이더는 해당 농담이 넷플릭스 스페셜에도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하며 "제 농담이 3년 반이나 지난 지금 넷플릭스에서 방영되고 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왜 그들은 택스데이(세금의 날)를 선택했을까"라며 뒤늦게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롭 슈나이더는 '나홀로집에2'(1994)에 출연했다. 그는 주인공 케빈(매컬리 컬린)에게 상습적으로 팁을 요구하는 호텔 직원 역을 맡았다. 미국 SNL 등에 출연했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