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명수가 '대세' 영케이 챙기기에 집중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명수가 라디오 DJ들을 소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명수는 4월에 있을 청취율 조사를 앞두고 KBS 라디오 DJ들을 소집해 대책회의를 갖고자 했다.
박명수의 소집에 남창희가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내 브런치 준비를 했다. 이어 영케이, 조정식, 윤정수가 차례로 도착했다.
박명수는 생방송을 마치고 등장, 영케이와 악수를 나누며 "네가 제일 잘 나가는 애지?"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조정식의 이름을 조정치라고 부르고는 다짜고짜 데이식스의 노래를 부르며 영케이만 챙겨 갑갑함을 자아냈다.
스페셜MC로 스튜디오에 출연한 정준하는 박명수가 과거 코미디언실에서 특채한테 하던 거랑 똑같다고 얘기했다. 공채 출신인 박명수가 특채인 정준하에게 텃세를 부렸다고.
박명수는 "그때 코미디언실 자리가 좁았다. 정준하가 2인분 자리를 차지하니까 그런 거다"라고 수습에 나섰다. 이에 정준하는 당시 자신의 몸무게가 75kg으로 날씬할 때였다고 반박했다.
박명수는 DJ들에게 4월 청취율 조사에 대해 알려주며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남창희는 박명수를 향해 "부장님이 가만히 있는데 왜 형이 난리인 거냐"고 어이없어 했다.
남창희의 말에 발끈한 박명수는 "부장님이 가만히 있어서 이 지경인 거다"라며 "얘네 큰일 났다. 아무 생각이 없네"라고 했다.
박명수는 남창희를 자신이 키웠는데 남창희가 유재석에게는 밥도 차려줬다는 얘기를 하면서 섭섭한 기색을 드러냈다.
영케이는 박명수가 최근 너튜브 채널 '할명수'에 나왔던 것을 언급하자 유재석이 '놀면 뭐하니'에서 잘 챙겨줬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걔는 술을 못 마신다. 인간미가 없다", "나랑 같이 있으면 순간은 즐겁다"고 유재석보다 나은 점을 어필하고자 했다.
윤정수는 영케이의 저작권 순위에 대해 궁금해 했다. 영케이는 민망해 하면서 4위라고 얘기해줬다.
박명수는 영케이의 저작권 순위를 듣고 조정식, 윤정수와 함께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 영케이는 당황하며 아예 절을 했다.
영케이는 박명수가 브런치 외에 중식도 먹고 싶어 하자 휴대폰으로 주문, 사비로 식사비용을 결제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