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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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원정 스윕→6연승' 이범호 감독 "승부처마다 좋은 모습, 네일 긴 이닝도 좋았다"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4.04.14 19:25 / 기사수정 2024.04.14 19:25



(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주중 3연전에 이어 주중 3연전에서도 승리를 수확하면서 6연승을 질주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5-2로 승리하면서 6연승을 질주했다. 선두를 지킨 KIA의 시즌 성적은 14승4패(0.778)가 됐다. KIA의 한화전 스윕은 지난해 8월 25일~27일(광주) 이후 231일 만으로, 대전 한화전 스윕은 2022년 5월 6일~8일 이후 707일 만이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5⅔이닝 7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4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뒤이어 나온 불펜투수들은 이준영(⅓이닝)-최지민(1이닝)-전상현(1이닝)-정해영(1이닝) 순으로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김도영이 선제 솔로포를 포함해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고, 이창진은 안타 1개를 포함해 3출루를 달성했다. '결승타의 주인공' 이우성, '2안타'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교체 출전한 김호령은 2022년 10월 7일 광주 KT 위즈전 이후 555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KIA는 1회초 김도영의 선제 솔로포를 포함해 2점을 뽑아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고,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6회말 2사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6회말 2사 1·2루에서 구원 등판한 좌완 이준영은 김강민의 삼진으로 급한 불을 껐고, 타선은 7회초 이우성과 소크라테스의 1타점 적시타, 9회초 김도영의 솔로포로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1사 이후 최재훈과 황영묵의 연속 안타로 흔들렸지만, 문현빈의 2루수 땅볼 때 1루주자를 2루에서 포스 아웃 처리한 뒤 이진영의 좌익수 뜬공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어제(14일) 힘든 경기를 해서 선수들 모두 지쳐있을 텐데, 오늘(15일)도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고 승부처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선발투수 네일이 4일 휴식 후 등판인 상황에서 불펜 소모를 최소화 하고자 이닝을 최대한 길게 끌고 가주어 그 뒤 게임 플랜을 짜기 수월해졌다. 뒤를 이어 나온 투수들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며 "야수들은 찬스 상황에서 필요한 순간에 적시타를 쳐 점수를 만들어 냈고, 수비에서도 실수하지 않고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오늘은 투타 모두 고르게 활약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이범호 감독은 "3연전 내내 원정에서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리고,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3연전 모두 승리할 수 있었다. 쉽지 않은 6연전이었는데, 15일(월요일)에 휴식을 잘 취해 다음주 경기에서도 힘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IA는 15일 휴식을 취한 뒤 16일부터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르고, 홈으로 돌아와 19~2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을 갖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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