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KT가 '2024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T는 12일 열린 2024 LCK CL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3-1로 제압하고 챔피언 자리에 올라섰다. 정규 시즌부터 1위에 오르며 남다른 기세를 보였던 KT는 LCK CL에서 첫 번째 우승을 달성하면서 스프링 시즌의 주인공이 됐다.
1-2세트 연달아 승리를 거둔 KT는 3세트에서 디플러스 기아의 반격을 허용했다. 디플러스 기아의 초반 공세를 잘 막아낸 KT는 20분 경 한타 승리로 게임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마지막 한타에서 ‘시우’ 전시우의 아트록스가 다수의 킬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마지막 4세트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초반에는 디플러스 기아가 미드 정글의 좋은 합을 보여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KT가 사이드 운영과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는 플레이로 조금씩 만회해갔다. 그럼에도 디플러스 기아가 25분경 미드에서 한타를 승리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것처럼 보였으나, KT가 마지막 한타에서 최종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승전의 MVP에는 ‘캐스팅’ 신민제가 선정됐다. 신민제는 “이번 스플릿 ALL-CL 팀에 들어가지 못해서 아쉽기도 했으나, 그만큼 결승전 MVP를 노렸고 선정되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 LCK CL 스프링 우승을 차지한 KT에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 3500만원이 수여됐으며, 결승 MVP로 선정된 ‘캐스팅’ 신민제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추가로 전달됐다. 이번 LCK CL 스프링은 정규 시즌부터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스프링 결승전은 약 220석의 좌석이 매진됐다.
이와 함께 2024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 정규 시즌 수상자도 발표됐다. 정규시즌 MVP에는 ‘지니’ 유백진(KT)이 선정되어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으며, 베스트 코치에 ‘손스타’ 손승익 코치(KT)가 올라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ALL-CL 팀에는 ‘루스터’ 신윤환(한화생명), ‘함박’ 함유진(KT), ‘지니’ 유백진(KT), ‘하이프’ 변정현(KT), ‘웨이’ 한길(KT)이 선정되어, 각 100만원씩 상금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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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