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김남주가 박혁권이 진범임을 알렸다.
12일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월더풀 월드'에서는 은수현(김남주 분)이 진범을 폭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은수현은 건우(이준)가 들고 나갔던 태블릿을 찾아 교통사고의 범인이 권지웅(오만석)이 아닌 김준(박혁권)이라는 것을 알았고, 권선율(차은우) 역시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다음 날 결심을 한 은수현은 건우 사건의 새로운 가해자인 김준을 고소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고, 권선율은 건우의 묘를 찾아가 "내가 약속할게. 너희 엄마 내가 도울게"라고 다짐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권선율은 은수현에게 사실을 알았다고 밝히며 사과했고, 은수현은 "네 잘못이 아니야. 그때 나는 그런 선택을 했고, 그게 옳다고 믿었다"고 위로했다.
은수현은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김준은 관련 기사를 모두 막았고, 은수현은 강수호(김강우)가 건우의 태블릿을 가져갔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강수호는 은수현에게 "인터뷰나 기자회견 기사 한 줄 안 나갈 거다. 혹시라도 방송 출연할 생각도 하지 말고 아무 것도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그런가 하면, 권선율은 은수현에게 준성 재단 피해자들의 고소장과 진술서를 건네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권선율은 "당신은 항상 내 예상을 빗나갔던 거. 최악의 상황에서도 늘 옳은 길을 찾아내더라구요. 당신은 잘 해낼 거예요. 당신답게"라고 응원했다.
은수현이 "네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걱정하자 권선율은 "이건 제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제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을 이었다.
김준 측에서 모든 기사를 막자 은수현은 본업이었던 작가로 복귀했고 기자회견에서 "모든 건 때가 맞는 때가 있고, 그게 지금이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은수현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신작에 대해 "제 아들 건우 사고의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다. 그날 또 다른 범인이 있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살아 있는 제 아들을 죽였다"고 고백했다.
계속해서 은수현은 "우리 모두가 아는 사람이다. 대통령 후보 김준입니다"라고 폭로했다.
같은 시간, 어딘가로 이동하는 권선율은 "만약 당신이 실패하면 그땐 내가 김준을 죽여 줄게요"라고 독백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한 건물의 옥상 위의 권선율은 김준의 목을 조르며 "더는 그 여자 건들지 마. 그냥 여기서 같이 가는 거야"라며 동반 투신을 암시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