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당시 패스 타이밍이 늦어 손흥민을 분노케 했던 토트넘 홋스퍼의 윙어 브리안 힐이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열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수의 팀과 연결됐으나 임대 제안을 모두 거절하며 팀에 남은 힐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완전 이적 제안이 아니라면 토트넘에 남을 전망이다. 힐이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준에 맞추는 수밖에 없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을 분노케 했던 브리안 힐이 토트넘 홋스퍼에 잔류할 가능성이 열렸다.
힐은 토트넘을 떠날 경우 임대 이적이 아닌 완전 이적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에서 활동하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힐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수의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임대를 떠날 생각이 없었다"라며 힐이 겨울 이적시장 이후에도 토트넘에 잔류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로마노는 "힐의 여름 이적시장 계획도 같다. 힐은 토트넘에만 집중하던지, 아니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임대만 다니는 게 아니라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라며 힐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겨울과 동일하게 완전 이적 제안이 오는 게 아니라면 토트넘에 남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당시 패스 타이밍이 늦어 손흥민을 분노케 했던 토트넘 홋스퍼의 윙어 브리안 힐이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열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수의 팀과 연결됐으나 임대 제안을 모두 거절하며 팀에 남은 힐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완전 이적 제안이 아니라면 토트넘에 남을 전망이다. 힐이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준에 맞추는 수밖에 없다. 사진 연합뉴스
로마노의 말처럼 힐은 지난겨울 다수의 팀들과 연결됐다.
당시 이탈리아 축구 소식을 전하는 '풋볼 이탈리아'는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라치오는 이번 달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 수 있는 윙어를 노리고 있으며, 토트넘의 힐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치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조용했고, 이적시장 기간 첫 3주 동안 어떠한 보강도 하지 않았다"라며 라치오가 힐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 팀의 주장인 치로 임모빌레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백업 스트라이커인 발렌틴 카스테야노스는 이탈리아 무대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지난여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떠나면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던 선수가 사라졌다"라며 라치오가 힐 영입을 고민하는 이유가 이번 시즌 공격을 책임질 선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당시 패스 타이밍이 늦어 손흥민을 분노케 했던 토트넘 홋스퍼의 윙어 브리안 힐이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열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수의 팀과 연결됐으나 임대 제안을 모두 거절하며 팀에 남은 힐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완전 이적 제안이 아니라면 토트넘에 남을 전망이다. 힐이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준에 맞추는 수밖에 없다. 사진 연합뉴스
클럽과 선수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이적설이었다. 라치오는 이번 시즌 침묵하고 있는 공격진을 대신해 팀의 공격을 이끌 선수를 원하고 있고, 힐은 토트넘에서 기회를 받지 못해 출전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힐은 당시 기준으로 9경기 출전(선발 2경기), 185분만을 뛴 상태였다.
앞서 힐은 티모 베르너가 합류할 당시 토트넘을 떠날 유력한 선수로 지목되기도 했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이자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알레스데어 골드는 베르너가 토트넘에 합류하고, 부상으로 이탈했던 마노르 솔로몬이 복귀한다면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힐을 매물로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이미 이탈리아 세리에A 팀과 연결된 적도 있었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판은 피오렌티나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힐을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으며, 힐의 계약 기간이 아직 남은 만큼 임대로 힐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듯 힐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로 여겨졌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당시 패스 타이밍이 늦어 손흥민을 분노케 했던 토트넘 홋스퍼의 윙어 브리안 힐이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열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수의 팀과 연결됐으나 임대 제안을 모두 거절하며 팀에 남은 힐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완전 이적 제안이 아니라면 토트넘에 남을 전망이다. 힐이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준에 맞추는 수밖에 없다. 사진 연합뉴스
상황이 힐을 도와주지 않았다. 힐의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에는 붙박이 주전 손흥민이 있고, 새로 영입된 베르너도 측면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반대편에도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주전으로 낙점된 상태이며, 2선 중앙에는 제임스 매디슨이 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한 힐이 세 선수들을 제치고 주전으로 뛰는 모습은 상상하기 힘들다.
결국 힐은 겨울 이적시장 내내 불거졌던 숱한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팀에 남았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당시 패스 타이밍이 늦어 손흥민을 분노케 했던 토트넘 홋스퍼의 윙어 브리안 힐이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열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수의 팀과 연결됐으나 임대 제안을 모두 거절하며 팀에 남은 힐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완전 이적 제안이 아니라면 토트넘에 남을 전망이다. 힐이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준에 맞추는 수밖에 없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당시 패스 타이밍이 늦어 손흥민을 분노케 했던 토트넘 홋스퍼의 윙어 브리안 힐이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열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수의 팀과 연결됐으나 임대 제안을 모두 거절하며 팀에 남은 힐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완전 이적 제안이 아니라면 토트넘에 남을 전망이다. 힐이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준에 맞추는 수밖에 없다. 사진 연합뉴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잔류를 선택한 힐을 언급하며 그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월 에버턴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힐에 대한 질문에 "힐에게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인 것은 맞다. 하지만 전에도 말했듯 그런 상황에서 선수들을 밀어내는 건 내 역할이 아니다. 난 아직도 힐을 우리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는 환상적인 젊은 선수다"라고 답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힐은 매일 나아지고 있다. 그는 시즌 초반 몇 차례 부상을 입었다. 사람들은 이 부분을 간과하면 안 된다. 프리시즌에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본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힐은 (부상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발전하길 원하고 있고, 지금 환경을 좋아하며 팀의 일원이 되고 싶어한다. 힐은 아직 발전할 가능성이 많아 시즌 후반기에 함께하고 싶은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당시 패스 타이밍이 늦어 손흥민을 분노케 했던 토트넘 홋스퍼의 윙어 브리안 힐이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열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수의 팀과 연결됐으나 임대 제안을 모두 거절하며 팀에 남은 힐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완전 이적 제안이 아니라면 토트넘에 남을 전망이다. 힐이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준에 맞추는 수밖에 없다. 사진 연합뉴스
하지만 힐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힐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칭찬했던 에버턴전에 교체로 들어와 4분을 소화했고, 이어진 울버햄프턴전에서는 명단에 들었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에는 다른 2선 자원들에게 밀려 아예 출전 기회가 없는 상황이다.
힐이 또다시 토트넘 잔류를 선택한다면 본인의 힘든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최대한 기회를 보장하려고 하나, 자신의 스타일에 맞지 않는 선수라면 과감하게 플랜에서 배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당시 패스 타이밍이 늦어 손흥민을 분노케 했던 토트넘 홋스퍼의 윙어 브리안 힐이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열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수의 팀과 연결됐으나 임대 제안을 모두 거절하며 팀에 남은 힐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완전 이적 제안이 아니라면 토트넘에 남을 전망이다. 힐이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준에 맞추는 수밖에 없다. 사진 연합뉴스
힐 외에도 오랜 기간 토트넘의 살림꾼으로 활약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이전 감독들 체제에서 줄곧 기용됐던 에릭 다이어 등 다른 선수들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 밖에 났다. 힐이 토트넘에 남으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기준에 자신을 맞춰야 한다.
결국 조금이라도 출전 시간이 주어질 때 증명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힐 입장에서 지난해 12월 맨쳉스터 시티전, 이어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과 같은 실수가 반복되면 안 된다.
당시 맨시티전에 출전했던 힐은 공격 작업 과정에서 손흥민에게 패스할 타이밍을 놓쳤는데, 이를 본 손흥민이 경기 중 대놓고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도 힐은 패스 대신 슈팅을 시도하며 욕심을 부려 분노를 유발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