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무결점 플레이어' 노박 조코비치(24, 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가 로저스컵 단식 결승전에 진출했다.
올 시즌 호주 오픈과 윔블던 정상에 등극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조코비치는 올해 9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조코비치는 14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1 로저스커' 단식 준결승전에서 조 윌프레드 송가(26, 프랑스, 세계랭킹 16위)에 기권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마디 피쉬(미국, 세계랭킹 8위)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 메이저대회인 호주 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올 시즌 마스터스 대회에서 4번 우승을 차지했다.
마스터스 대회는 4대 메이저대회(호주오픈,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을 제외한 투어 가운데 상금 규모가 가장 큰 대회다. 조코비치는 BNP 파리바스 오픈과 소니에릭슨, 마드리드 오픈, 그리고 인터내셔널 이탈리아 오픈을 휩쓸었다.
특히, 이 대회 결승전에서 모두 라파엘 나달(25, 스페인, 세계랭킹 2위)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로저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올 시즌 5번째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운다.
한편,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로저스컵 여자 단식에서는 세레나 윌리엄스(29, 미국, 세계랭킹 80위)가 빅토리아 아자렌카(22, 벨라루스, 세계랭킹 4위)를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한동안 코트를 떠나있었던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윌리엄스는 사만사 스토서(27, 호주, 세계랭킹 11위)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 = 노박 조코비치 (C) 로저스컵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