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연애의 참견'에 무책임한 태도로 관계 정의를 회피하는 여성이 등장한다.
9일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서로 다른 연애 문화 차이로 높은 장벽을 느낀 고민남의 사연이 방송된다.
동네 빨래방에서 자주 마추치던 그녀에게 호감을 느낀 고민남은 어느 날 용기를 내 둘만의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고 오랜 해외 생활로 조금 다른 행동을 보였던 그녀지만 "난 네가 궁금해"라는 그녀의 고백에 금세 가까운 사이로 발전한다.
그러나 더치페이를 칼같이 하며 썸 관계에서 흔히 주고받는 안부 연락에도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손을 잡고 걷다 만난 직장 상사 앞에서 "남자친구 아니에요"라고 소개하면서도 키스나 잠자리 등의 과한 스킨십에 거리낌 없는 그녀의 행동을 보며 고민남의 마음은 더욱더 복잡해져만 간다.
"같이 잔다고 해서 사귀는 건 아니지. 호감 있는 사이에 키스나 자는 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해"라며 서로를 충분히 알아본 뒤에 사귀자는 그녀의 발언에 고민남은 살아온 환경이 달라 서로 다른 연애관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결국 그녀의 방식을 이해하기로 마음먹고 천천히 관계를 이어간다.
이에 서장훈과 주우재는 "해외에서 살아온 경험을 무기로 삼는 경향이 있어"라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고 고민남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다가도 냉정하게 선을 긋는 모습에 "아쿠아맨이 됐다"라며 어장 속 물고기가 된 고민남의 상황을 안타까워한다.
MC들이 단체로 분노하며 고민남의 상황을 진심으로 걱정한 이야기는 9일 오후 10시 30분 '연애의 참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KBS Joy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