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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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 이효리 "결혼하니 너무 좋아…안했으면 어쩔 뻔" (조선의 사랑꾼)[종합]

기사입력 2024.04.09 08:26 / 기사수정 2024.04.09 08:26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효리가 정호철과 이혜지 결혼식에 축가를 부르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8일 방송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사회 신동엽X주례 하지원X축가 이효리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초호화 결혼식 주인공 정호철♥이혜지의 하루가 담겼다.

특히 이효리는 가수 생활 최초로 피아노 반주에 맞춰 김동률의 ‘감사’를 부르며 감동을 끌어올렸다.



신동엽은 이효리의 등장에 앞서 "드디어 그 시간이 왔다. 이분은 입 밖으로 내뱉은 말을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지키는 분이다. 그 누구보다도 따뜻한 이효리 씨를 큰 박수로 맞이해주시길 바란다"며 의리를 빛내기 위해 참석한 그를 소개했다. 

이효리는 "결혼해 보니까 너무 좋다. 결혼 안 했으면 제가 어땠을까 할 정도로 너무 감사하게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두 분에게도 그런 마음 꼭 전달해 주고 싶다. 두 분이 한 팀으로 이 세상 잘 살아가시길 바란다"며 남편 이상순과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음을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그는 "잘하는 노래는 아니지만 두 분을 축하할 수 있는 자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감사'를 열창했다. 



한편, 다양한 톱스타들이 정호철과 이혜지의 결혼식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회를 맡은 신동엽은 “오늘 고생해”라며 정호철의 하반신을 향해 짓궂은 농담을 던져 정호철의 긴장을 풀었다. 건물 바깥까지 하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 예식장에는 최양락, 박성호, 이국주, 유세윤, 문세윤은 물론 김지민까지 개그계 선후배들이 하객으로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이혜지가 서프라이즈로 부른 '조선의 축가꾼' 조혜련 또한 비밀리에 식장으로 들어섰다. 옷을 뒤집어쓰고 철통 보안을 지키려던 조혜련은 노력이 무색하게 '일일 드레스 헬퍼'가 된 장도연에게 단번에 들켜 웃음을 안겼다. 선사했다. 유쾌하게 라이브로 춤과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주인공들은 감동 넘치는 신동엽의 축하사와 센스 있는 하지원의 주례로 훈훈함까지 더했다.

이혜지는 11년차 개그맨임에도 지상파 뉴스에 소개된 결혼식 영상에서 모자이크 처리되는 웃픈 상황도 벌어졌다고. 이에 ‘사랑꾼’들의 무명 시절이 재조명됐다. 데뷔 초부터 유명세를 달렸던 황보라, 김지민은 ‘신인상의 저주’를 언급하며 신인상을 받고 나서 오히려 일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일화를 전했다. 또, 김국진은 “라디오 공개홀에서 (강수지를) 처음 봤다. 김용만과 앉아있는데 가수가 문 열고 들어왔다. 저 친구는 사람이 아닌…”이라며 강수지를 처음 본 기억을 소환해 ‘사랑꾼’들의 아우성을 샀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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