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김규리가 사전 투표 인증샷 법적 대응에 나섰다.
9일 김규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투표에 참여하고, 또 투표를 독려하는 게 죄인가"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제가 파란점퍼를 입었는지 어떻게 확신하나? 분명히 파란점퍼라고 했다. 책임을 지셔야 할 것"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대체 저는 무슨 옷을 입고 다녀야 욕을 안먹으며, 입을 자유도 없는 사람이라는 뜻인가"라며 "요즘에는 기사를 팩트가 아닌 상상력으로 쓰는가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허위 사실로서 법적 절차를 밟겠다. 이후, 악의적인 비방 목적의 기사들 역시 모두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6일 김규리는 사전투표 인증샷을 올렸다. 이어 일부 매체는 김규리가 파란 점퍼를 입고 투표를 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김규리는 영화 '1980'(감독 강승용) 관련 인터뷰를 통해 "프레임 안에 사람을 넣고 보면 그 사람을 쉽게 설명할 수 있고, 빨리 판단하고 넘어갈 수 있지 않나. 하지만 한 사람은 그렇게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어떻게 보여지든, 제가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해서 어렸을 때부터 걸어왔던 것이기에 '이것도 내 숙명인가' 생각하면서 저대로 계속 걸어가고 있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규리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