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송선미가 딸의 훈육 중 생긴 일화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송선미가 출연했다.
이날 송선미는 9살 딸, 반려견과 함께 사는 단란한 집을 공개했다.
송선미는 "둘이서 나눠서 할 수 있는 걸 혼자 해야 하지 않냐. 돈도 벌어야 하고, 집안일도 해야 하고"라며 싱글맘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한동안은 딸이 저랑 남편이랑 처음 만났을 때 얘기를 많이 물어봤다"며 "아이가 원하면 언제든지 아빠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얘기한다"고 말했다.
"송선미 씨도 딸을 혼내거나 야단쳤던 적이 있냐"는 질문에 송선미는 "대차게 혼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송선미는 "초등학교 입학하던 무렵이었다. 아이에게 감정 조절 방법을 연습해야 하는 시기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전에는 내가 다 받아줬는데, 화가 나서 발로 막 차는데 이게 잘못하면 폭력으로 갈 수도 있으니까 훈육을 했다"고 떠올렸다.
송선미는 "한 번은 너무 힘들어서 집을 나간 적이 있다"며 훈육 도중 집을 나간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훈육을 하다가 너무 열이 받아서 '엄마 잠시 혼자 있다 올게' 하고 차에 가서 앉아있다고 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딸과 단둘이 캐나다 여행을 떠났다는 송선미는 "너무 좋았다"며 다시금 당시의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사실 엄마랑 아이가 둘이 여행 다니는 게 흔하지 않지 않냐. 보통은 부모가 함께 다니니까"고 말했다.
송선미는 "내 생일이라고 얘기하는 게 부끄럽고 민망해서 그런 걸 안 챙기고 살았다"라며 "딸은 나와 달랐으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딸의 생일 때는 엄청 풍선 같은 걸 사다가 생일이라고 해 줬다"며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이날 송선미는 7년 전 사별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5, 6년 간 신랑을 찾아다니고 신랑을 따라다니는 꿈을 계속 꿨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위로가 되는 건, 남편을 닮은 딸이 곁에 있어서 위로가 된다"며 딸 덕분에 힘든 시간을 이겨냈음을 밝혔다.
사진=채널A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