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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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환태평양 피겨 주니어 남자 싱글 우승

기사입력 2011.08.13 13:52 / 기사수정 2011.08.13 14:2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싱글의 간판' 이동원(15, 과천중)이 뉴질랜드 환태평양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남자 싱글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원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뉴질랜드 더니든에서 열린 '2011 환태평양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주니어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7.38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52.16점을 획득했다.

두 점수를 합산한 89.54점을 받은 이동원은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0.85점과 합산한 최종 합계 140.39점을 기록했다. 135.13 기록한 데이비드 크란젝(호주)를 제친 이동원은 이 대회 정상에 우뚝섰다.

올 시즌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이동원은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특히. 주니어 여자 싱글 부분에 출전한 김해진(14, 과천중)과 함께 동반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자신의 롱프로그램인 '캐러비안의 해적'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이동원은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 + 트리플 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후속 점프가 싱글에 머물렀다.

트리플 러츠도 싱글로 처리했지만 트리플 플립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동원은 프리스케이팅에서 90.93점을 받은 크란젝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 종합 합계에서 앞서 정상에 등극했다.

환태평양 국제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이동원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차 시리즈인 호주 브리스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 이동원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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