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딘딘이 캐나다 유학 시절 경험을 이야기하며 한국에 사는 외국인의 고충에 공감한다.
9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에서는 성직자 어벤져스 개신교 김진 목사, 불교 성진 스님, 원불교 박세웅 교무, 천주교 하성용 신부가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의 고민 상담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한국살이 2년 차, 독일에서 온 한 고민러는 한국에 살면서 전화 공포증이 생겼다는 사연을 털어놓는다. 전화가 올 때마다 서툰 한국어 때문에 상대방의 말을 잘 못 알아듣거나 외국인이란 이유로 집 계약이 취소되는 등 안 좋은 일들이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딘딘은 "영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데 캐나다 유학을 갔다. 영어를 못해 전화를 붙잡고 30분간 운 적이 있다"며 고민러의 사연에 공감한다. 이어 어떻게 전화 공포증을 극복했는지 전했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출신 모델이자 국제 부부 일상으로 사랑받고 있는 30만 크리에이터, 고미호가 고민러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남편과 함께 출연한 고미호는 "클럽에서 만난 남편과 사귄 지 100일 만에 혼인신고 했다"는 충격 스토리부터 "시부모님과 같이 살고 싶은데 남편이 반대한다"는 고민을 전한다. MC 김제동은 "이런 이야기는 처음 들어본다"며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다양한 한국살이 고충 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성직자 어벤져스가 어떤 해결책을 내놓았을지 본방송에 관심이 쏠린다.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는 9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