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의사 남편' 박명수가 아내 한수민을 위해 열과 성을 다했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명수가 한수민을 사로잡은 비결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명수는 후배 신윤승, 조수연을 데리고 최근 김학래-임미숙 부부를 찾아갔다. 최근 코미디언협회장에 취임한 김학래를 축하하기 위해서라고.
박명수는 김학래-임미숙의 성공 스토리를 궁금해 했다. 김학래와 임미숙은 현재의 중식당을 차리기까지 실패했던 사업들을 언급했다.
임미숙은 이번 중식당이 네 번째 사업이었다면서 다행히 21년째 영업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임미숙은 박명수가 건물을 샀는지 물어보자 "건물은 아니고 상가는 샀다"고 알려줬다.
김학래는 최고 연 매출은 100억 원이었는데 요즘 연 매출은 몇십 억 원 된다고 털어놓으면서 신발부터 바지, 상의, 시계까지 명품으로 휘두른 패션을 보여줬다.
박명수는 갑자기 김학래가 사생활을 건드리려고 하자 "옛날에 박미선 누나한테 고백했던 거 얘기해?"라고 폭로에 시동을 걸었다.
임미숙은 "박미선한테 고백을 했다고? 나 이거 처음 들어본다"며 발끈했다. 박명수는 걱정하는 전현무를 향해 "40년 전 얘기라 괜찮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김학래와 임미숙, 이봉원과 박미선, 최양락과 팽현숙 등 잘 사는 코미디언 부부들의 공통점을 생각해 보니 다 식당을 하고 있다며 신기해 했다. 김학래는 "다 여자 덕에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임미숙은 김학래가 자신에게 어필하기 위해 선물공세를 퍼부었다고 했다. 임미숙은 김학래가 절친인 이경애를 통해 선물을 주니까 안 받을 수가 없다고 했다.
김학래는 호텔 수영장을 이용하기 위해 당시 필수였던 호텔 방도 예약하느라 갈 때마다 90만 원 이상을 썼다고 했다.
임미숙은 연애시절 권태기가 왔을 때 결혼을 못하겠다고 했더니 김학래가 울면서 "내가 쓴 돈이 얼마인데"라고 말했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박명수는 자신의 경우 아내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잠을 줄였다고 했다. 아내가 병원에 출근할 때 잠실에서 동두천까지 6개월 동안 새벽 4시에 데려다줬다고.
박명수는 아내가 미국에 있는 병원에 취직했을 때도 계속 미국에 있을 것 같아서 뉴욕행 비행기 티켓을 끊어 미국까지 날아갔다고 했다. 박명수는 "저는 무조건 고다. 한다면 한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사랑을 위해서 이것까지 해 봤다 하는 게 있느냐"라는 질문이 나왔다. 전현무는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는 건 기본이다. 그때도 스케줄 많을 때인데 갓길에서 잠 많이 잤다"고 전했다.
김숙 역시 남자친구를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고 했었다고 털어놨다. 반면 김희철은 누나들이 데려다 줬다면서 이성을 위해서 해 본 건 인증샷 찍기라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