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김남주와 차은우가 사고 날의 핵심 증거를 찾았다.
6일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는 은수현(김남주 분)과 권선율(차은우)이 건우(이준) 사고 날의 모든 진실을 알게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혜금(차수연)이 이사를 가는 것을 지켜보던 은수현은 윤혜금으로부터 건우가 사고 날 태블릿을 들고 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수습된 물건 중 태블릿을 받지 못했던 은수현은 권선율의 "엄마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태블릿이에요"라는 말을 기억해 냈고, 권선율을 찾아갔다.
같은 시간, 권선율은 엄마를 회상하며 음성 녹음을 듣던 중 엄마가 남긴 목걸이 소리를 발견했다. 음성 속에서 권지웅(오만석)은 김은민(강명주)의 사고가 있기 며칠 전 목걸이를 전달했다.
은수현의 "놓친 거 없는지 잘 살펴봐"라는 말을 생각한 권선율은 은수현을 찾아가려 문을 열었고, 마침 문 앞에 있는 은수현과 마주했다.
권선율은 은수현의 앞에서 엄마의 목걸이를 분해하기 시작했고, 사진 뒤에 있던 SD카드를 발견했다.
바로 파일을 열어본 두 사람. 은수현은 건우가 가지고 있던 태블릿이 맞다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어딘가로 향했고, 권선율은 오토바이로 이를 뒤쫓았다.
그러나 두 사람에게 김준(박혁권)이 지시한 미행이 붙었고, 미행을 눈치챈 권선율은 은수현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미행을 따돌렸다.
건우의 태블릿을 찾은 은수현은 아기 때부터 가득한 태블릿 속 건우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 영상 속 건우는 사고 당일 엄마를 위해 생일 축하 영상을 찍던 중 태블릿을 들고 대문 밖으로 나갔고, 사고 당시까지 영상은 찍히고 있었다.
영상의 후반부에 "아이를 하나 쳤다"는 김준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고, 이때 김준에게 온 권지웅은 "병원부터 가야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나 김준은 "같이 술 마신 거 잊었나? 저 애가 내 얼굴을 봤다. 청와대가 코앞인데 벌레 한 마리 밟았다고 가던 길을 멈춰서야 되겠나, 아니면 밟아 죽이고 가던 길을 가야겠나"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권지웅은 "의원님, 이 사고는 제가 낸 겁니다. 대신에 제 아들 선율이 좀 살려주셔야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권선율은 세 번의 심장 수술을 받았던 바 있다.
같은 시각, 권선율은 미행 차량들을 따돌린 뒤 은수현의 집으로 향했고 열린 대문으로 들어갔다.
이때 권선율은 은수현이 듣고 있던 태블릿 영상 속 음성을 함께 들었고, 두 사람은 사건의 모든 진실을 알게 됐다.
사진=M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