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소라와 신동엽이 실화 바탕 연기로 큰 웃음을 줬다.
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에는 모델 이소라가 출연했다. 전 연인 관계였던 호스트 이소라와 크루 신동엽의 재회에 시선이 쏠린 가운데, 이들은 과거 '연예가중계' 속 모습을 패러디했다.
이소라와 신동엽은1997년 공개 연애를 시작했으나, 2001년 결별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소라가 과거 '한밤의 TV연예', '연예가중계' MC였던 시절을 패러디했다. 제작진은 '이 극은 99.9%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라는 자막으로 실화임을 초반부터 강조했다.
'연예가중계'를 패러디한 '연애가중계'에서는 신동엽의 결혼식을 소개하는 이소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실제로 과거 '연예가중계' MC 당시 신동엽의 결혼식을 직접 알렸던 바. 이소라는 이날 그때와 마찬가지로 "동엽아, 안녕"이라고 인사했다.
이에 신동엽이 결혼식장에서 턱시도를 입고 등장, "축하해줘서 고마워"라며 "우리 뭐 본 지 되게 오래 됐지만 앞으로 한 18년 후에 'SNL'에서 만나자"라고 말했다. 이후 이소라는 자리에서 일어나 세트 밖으로 나간 뒤 턱시도를 입은 신동엽과 악수를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밤의 TV연예' 패러디로 ''생방송 한방의 TV연예'도 보여줬다. 여기에도 신동엽과 얽힌 에피소드가 있긴 하지만, 이 에피소드를 패러디하진 않았다. 과거 이소라는 '한밤의 TV연예' MC일 당시, 연인인 신동엽이 대마초 흡연 및 밀반입 혐의로 체포되자 방송을 펑크낸 바 있다.
이날 이 에피소드를 패러디하는 대신, '한밤의 TV연예' MC가 돼 여러 소식을 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보는 이들을 추억에 젖게 했다.
사진 = 쿠팡플레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