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남편 임영근 감독과 이혼을 준비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5일 최정원 측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가온을 통해 "(최정원이) 남편의 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본의 아니게 송구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했다.
이어 "최정원은 남편이 채무자와의 사이에 어떤 계약을 체결했는지 그 내용을 알지 못했고, 어떤 이익도 얻은 바가 없다"며 "남편은 십수 년 전부터 많은 금전 문제를 일으켜 왔고, 최정원은 남편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라고 남편의 '빚투' 논란 관련 설명했다.
또한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시작됐던 일이 일상처럼 반복되고 상식 수준을 넘어서면서부터 남편과는 이혼 절차를 준비 중이며 1년 전부터 별거 중"이라고 알렸다.
이날 티브이데일리는 임영근 감독이 지인 A씨와 지난 2016년부터 금전 거래를 이어온 결과 3억 5000만원의 빚을 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임 감독에게 부분 상환을 요구했고, 2019년부터 여러 차례 나눠 돈을 갚았지만 8500만원과 약정한 이자 5000만원은 갚지 못했다. 여기에 법원 판결 이후 추가된 이자 3000만원 등 1억 6500만원을 아직 모두 갚지 못한 상태다.
법원은 지난 2022년 1월, A씨가 요청한 1억 4500만원 지급 명령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임 감독은 이와 같은 결정에도 돈을 갚지 않았다고.
임 감독은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다"며 "저 역시 6억 규모의 사기를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제하려고 노력했고, 현재 A씨 원금의 90% 이상 갚은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계속 빚을 갚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